더깊은묵상
15편 선교사는 죽어서도 말한다
발의무리
2007. 8. 1. 08:42
서울 합정동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은
이 땅을 위해 수고하고 숨진
10개국 395명의 선교사들이 묻힌 곳입니다.
양화진에 자리한 이 기념관은 지금 공원이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그들을 기념하기위하여 이곳에 외국인 교회를 설립했고,
이곳에 묻힌 선교사들의 묘비는 생명력 넘치는 메시지가 되어
방문객들의 영혼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묘비에 담긴 애절한 사랑도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안락한 삶을 마다하고 한국을 찾아온 벽안의 선교사들.
풍상에 씻겨 흔적을 알아보기 힘든 빛바랜 묘비명들이
우리의 가슴에 파고 듭니다.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
말하는 젠슨의 말.
"나에게 천의 생명이 주어진다해도
그 모두를 한국을 위해 바치리라"라는 R.캔드릭의 고백.
또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묘비명이 다시금 방문객들의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
라고 고백했던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자신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나라와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너희가 값없이 받은 은혜를
너희도 값없이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있는 지금 이곳을 떠나 찾아가야 할 제2의 고향은 어디입니까?
<말씀의 징검다리/정장복, 주승중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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