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을 믿어도 될까요?
[신약 속 미로 찾기]
점성술을 믿어도 될까요?
마태복음2장에 보면 동방박사들이“그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노라”하는 말이 나온다. 이
동방의 박사들은 사실 그 시대 동방,즉 페르시아나 바벨론에 널리 퍼져있던 점성술,즉 별
을 보고 점을 치던 자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유대인도 깨닫지 못하고 있던 메시야 즉 유대
인의 왕의 탄생을 별을 보고 알아내고 예를 표하러 먼 길을 달려온 것이다. 그렇다면 점성술
은 믿을 만한 것일까?
우리는 먼저 왜 유독 마태복음에만 이 동방박사에 관한 기록이 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
다.마태복음은 가장 유대인적인 복음이다.그러나 그 안에는 노골적으로 예수님을 반대하고
적대시하는 유대인들에 관한 부분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예수님의 탄생 기록에서도,헤롯
왕이나 그 외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감지조차도 못하였으나 정작 그들에게 메
시야의 탄생을 알려준 것은 우상을 섬기며, 별의 움직임을 보며 점을 쳐서 앞날을 내다보는
이방의 술사들이었다.
마태는 이러한 극적인 대비를 통하여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서는 버림받았으나 이방인들
은 믿음을 보여주었음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점성술은 믿을 만하며, 하나님은 지금도 별자리의 움직임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신 것일까? 물론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 자연을 통하여서 즉 이방인들이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을 통하여서 이방인들에게도 메시야의 탄생을 알려 주신 것뿐이다. 이것
은 여호와가 나귀의 입을 열어 사람의 말로 발람에게 항변하게 함과 같은 이치다(민 22:28).
그 박사들은 그 별의 현상을 보고 믿었고, 예물을 준비하여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탄생하
신 왕에게 경배하러 찾아왔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완벽하게 해석한 것은 아니었
다. 그들 생각에 왕은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탄생하였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그곳으로 왔었다.
하나님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누구에게나 말씀하실 수 있다.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불신자들
에게도, 하나님을 무시하는 무당이나 점성가들에게도 필요하다면 말씀하실 수 있다. 물론 그
결과는 그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는 것이지 절대로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용한 점쟁
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별점 치는 자나 박수무당을 찾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있
다.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있고,그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뜻을
직접 말씀하여 주시기 때문이다.그것은 어떠한 점성술도 따라 올 수 없는 것이며,나만의
독특하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뜻이기에 다른 사람 누구도 알 수 없는 비밀한 것이다.
앞날이 두렵고 궁금하면 하나님께 직접 여쭈어 보자.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점술가들에게도
알려 주셨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기 않을까? 물론 이
방법이 여러모로 헛수고를 피하는 방법임은 말할 것도 없다.
* 출처 : 온누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