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우물가의 여인은 바람둥이가 아니라, 버림받은 여인이다
20. 우물가의 여인은 바람둥이가 아니라, 버림받은 여인이다.
우물가의 여인, 설교시간에 너무나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전도설교로도 자주 듣고, 예수님의 복음의 영향력을 강조할때도 자주 사용되는 본문이다.
찬양도, 우물가의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이라는 찬양도 있다.
여인은 많은 남자와 결혼하며 자신의 삶을 재미있게 살려고 했었고, 그러나, 그러한 헛됨을 구하는 것으로는 자신의 만족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것처럼 우리는 여겨왔었다.
이 여인은 다섯번 결혼했고, 이제 6번째의 남자와 함께 산다.
그래서 우리는 이 여인이 죄 많고, 부도덕한 세상적 쾌락만을 추구한 여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다.
여인이 다섯번이나 갈아치운 것이 아니라, 다섯번이나 버림받은 여인이다.
이 여인에게는 남자를 사로잡는 놀라운 능력이나, 매력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버림받고도 다시 결혼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이 여인은 버림받은 여자라는 사실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스라엘 율법이나, 예수님 당시에는 여인이 남자를 버릴수 있는 형편이 절대 아니다.
남자만이 여인을 버릴수 있다.
여자는 남자의 노리개요, 성적 착취물이요, 사람이 아니라, 물건에 가까운 존재였다.
우리나라 조선시대를 생각해봐도 마찬가지다.
어디 여자가 남자를 버릴수 있었는가?
그리고 몇번씩이나 남자를 갈아치울수 있는가?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여인은 다섯번이나 남자를 갈아챈 여자가 아니라,
오히려 다섯번이나 버림받았던 여인이다.
바로 그녀에게 우리 예수님이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싶패하고, 또 버림받고, 또 절망스러운 일이 오는 순간에
우리 주님이 다가가시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