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건강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실수를 주신 목적은 그 실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에 이정표가 되어 달라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감추고 피하는 사람이야말로 '악한 사람 중의 악한 사람'입니다. 이유는 남의 실수를 즐기려는 잔인함이 있어서입니다. 더구나 그 은폐 속에는 사랑 받지 못할까 하는 심리적 두려움이 깔려 있다는 측면에서 겁쟁이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냐 아니냐는 그가 자신의 실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에 있습니다. 실수를 나누십시오. 거기 하나님의 일하심이 증거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성공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실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워왔습니다. 여기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또 한번 확연히 구분됩니다. 프로는 자신의 실수가 명예에 누가 되기 때문에 그 실수를 결코 드러낼 수 없습니다. 완전 무결점의 삶을 살아야 하는 그들로서는 실수가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숨겨야 합니다. 감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 받을 수 있으니까요. 프로들은 성공의 대명사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성공의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거리낌없이 그것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설사 다른 사람의 우스개가 되어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명성으로 살아온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박수를 기대하며 살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이미 그러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진정한 '자유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사람들은 '잘난 사람'보다 실수가 많은 '못난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실수를 드러내는 일을 두려워 않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 용기있는 사람이며 이것이 아마토(Amator-사랑하는 사람)의 삶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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