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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원/제4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본자세들

발의무리 2010. 4. 23. 07:54

제4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본자세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올바른 자세입니다. 물론 우리가 올바른 자세를 가졌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자동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친밀한 자에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없이도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친밀함이 없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올바로 들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친한 사람에게 자기의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아무리 부부 사이라도 친한 상태가 아니면, 속마음은 털어놓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친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와 길 등 속마음을 털어놓으십니다.

시편 25편 14절을 읽고, 친밀함이라는 단어를 다른 성경들에서는 어떻게 번역하고 있는지 찾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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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친밀함은 원어인 히브리어로 ‘쏘드’ 라는 단어입니다. 그 단어는 본래 ‘비밀 회담’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란 하나님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자기의 뜻과 의중을 보이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은 친밀함을 “당신의 생각을 털어놓으시고” 라고 번역하고 있고, 표준새번역은 “주를 경외하는 사람과 의논하시며”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 킹 재임스 번역은 “the secret of the Lord”(주의 비밀)로, 영어 NIV 성경은 “The Lord confides in those.....”(여호와께서 그들과 상의하신다)로 각각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이 필수입니다.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삶에서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삶이란 하나님께 나오되 자기의 필요와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능력과 도움만을 구하여 나오는 자세를 말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결국 그들의 목표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따름입니다.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삶에서는 아무리 많이 기도하고 금식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 가장 주된 이유는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삶에서는 영적 분별력이 어두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삶에서는 하나님과의 친밀함도, 하나님의 행하심에 동참하는 삶도, 믿음에 의한 삶도,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순종도 가능하지 않습니다.1

성경에서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삶을 살았던 대표적인 인물들인 광야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서 우리는 이 점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구절들을 읽고, 물음에 답하십시오.

히브리서 3장 9절과 10절에 의하면, 그들은 40년 동안 하나님의 무엇을 보았으나, 하나님의 무엇을 알지 못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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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편 7절에 의하면, 하나님은 모세에게는 무엇을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무엇을 보여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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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9장 2절에서 5절을 읽으십시오. 그들은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행사들을 직접 목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했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하면 무슨 뜻입니까? (4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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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6편 12절에서 15절을 읽으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길을 알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15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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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들을 보았습니다. 사실,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행사들 혹은 능력의 역사들은 오늘까지도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의 의중과 의도 그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말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그렇게 놀라운 행사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길을 몰랐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길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말 성경 시편 103편 7절에 “행위”라고 번역된 단어는 “길”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길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해서 그들에게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와 “깨닫는 마음”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즉, 영적 분별력이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오직 하나님의 행사만을 보여주셨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오직 하나님의 행사만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삶의 무서운 점은 그 “영이 파리해지는 것”입니다. 그 영이 파리해진다는 말은 그 영이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즉 영적 분별력이 서서히 어두워져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삶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무리 그들에게 하나님의 의중과 길을 알리시기 원하셔도 그들이 그것을 알 수 없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의 친밀함도, 믿음에 의한 삶도 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했던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모세의 삶에서 이 점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편 103편 7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는 무엇을 보여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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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3장 13절을 읽으십시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구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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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모세에게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달리 하나님의 길을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나님의 길을 보여주셨던 이유는 모세가 바로 그것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즉, 모세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했습니다.

모세에게는 무엇보다 하나님 그분이 소중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그의 유일한 목표요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길을 알기를 간절히 열망했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따라 자신의 온 삶으로 동참할 때, 하나님을 더욱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즉 하나님께 기뻐하시는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은총 즉 하나님 신임을 잃는다는 것은 그의 목숨을 잃는 것보다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특히 이 기도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라고 하시면서 하나님 자신은 그들과 함께 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상황에서 모세가 드린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송아지 사건으로 인하여 심히 노하셨습니다(출 32장). 모세의 중보기도로 인하여 그 분노를 돌이키셨지만, 하나님은 그들과 같이 동행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대신 천사를 보내어 가나안 땅에 있는 일곱 족속을 몰아내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출 33:1-3). 그 때 모세는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가지 않으시려면, 자기들을 광야에 그냥 머물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출 33:15). 모세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보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광야가 더 좋고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모세에게는 하나님 그분이 가장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 그분 자신을 구했습니다. 그분의 길을 알기를 구했습니다. 그분의 목적과 의도를 알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 가운데 행함으로 하나님과 함께 있기를 구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길을 알리셨습니다. 그를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주도권 아래 엎드리는 자세.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중요한 자세 중 하나를 우리는 사무엘의 삶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3장 8절에서 11절을 읽고, 그 자세가 무엇인지 간단히 써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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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세는 “종이 듣사오니 말씀하옵소서.” 라는 자세입니다.

우리는 여호수아의 삶에서도 동일한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5장 13절에서 15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칼을 빼어들고 마주 서있는 사람을 향해 여호수아는 무엇이라고 물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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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질문에 대한 그 사람의 답변은 무엇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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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답변에 대해 여호수아는 어떤 반응을 나타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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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성 시작으로 해서 가나안 땅의 정복을 앞두고,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직 그분의 신분을 모르는 여호수아는 그분에게 자기들의 편인지 아니면 원수 편인지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였던 여호수아로서 그것은 당연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군대장관의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둘 다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그곳에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분은 이스라엘의 리더인 여호수아를 도와 그 전쟁을 치르러 온 것이 아니고, 그분이 전쟁을 주관하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그 발 앞에 납작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라고 물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여호수아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기의 권리와 주권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중요한 자세 중 하나는 사무엘과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주도권 아래 납작 엎드리는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올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간절히 원하면서도 사무엘이나 여호수아가 가졌던 것과 같은 자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치 사장이 부하 직원을 대하는 자세로 하나님 앞에 나옵니다. 예를 들어, 여기 한 사장이 있습니다. 부하 직원이 어떤 일에 대해 기안을 올립니다. 그 사장은 그것을 검토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기안해서 올리라고 그것을 집어던집니다. 그러면 부하 직원이 사장이 원하는 대로 그것을 다시 수정하여 올립니다. 그 사장은 그 기안이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그것을 되돌려 보냅니다. 그런데 어떤 성도들은 하나님께 나올 때 그런 자세를 가지고 나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의 주인이요 왕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그들이 원하는 음성만 듣기 원합니다. 그러한 자세를 가지고는 절대로 하나님의 음성을 올바로 들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항상 온전하며 최선인 것을 인식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주도권 아래 바짝 엎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기를 구해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고 할 때 누구와 같은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갑니까?

□ 여호수아□ 위의 사장

3. 순종하고자 하는 자세.

하나님은 순종하고자 하는 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위에서 살펴본 하나님의 주도권 아래 납작 엎드리는 자세는 당연히 순종하고자 하는 자세를 포함합니다.

요한복음 14장 21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입니까? ......................................................................

예수님은 그러한 자에게 어떻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까? ...........................................

예수님은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에게 자신을 나타내실(계시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 자신과 하나님의 목적과 의중과 의도와 길들을 계시하십니다.

예레미야의 삶에 좋은 예가 나옵니다. 예레미야 13장 1절에서 11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가장 먼저 무엇을 하라고 하셨습니까? (1절) .............................

예레미야가 어떻게 했습니까? (2절) ...................................................................................

하나님께서 다시 예레미야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까? (3-4절) ...................................

그에 대해 예레미야가 어떻게 했습니까? (5절) .................................................................

하나님께서 다시 예레미야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까? (6절) ...................................

예레미야가 어떻게 했습니까? (7절) ................................................................................

그 때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셨습니까? (8절 이하) ..................................................

예레미야 13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떠난 결과 그들에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예레미야에게 알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그것을 예레미야에게 알리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그에게 베띠를 사서 허리에 두르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그것을 유브라데강에 가서 묻으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다시 가서 그것을 취하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일은 예레미야에게 귀찮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 먼 곳까지, 영문도 모른 체, 하찮게 보이는 일을 위하여 순종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순종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 하나님의 의중과 계획을 예레미야에게 알리셨습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경우처럼 한 번에 한 단계씩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순종할 때, 그 다음 단계를 말씀하십니다.

만약 당신이 과거에는 하나님의 친밀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태에 있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끊긴 시점으로 되돌아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이렇게 물으십시오. “하나님, 제가 불순종한 것이 있으면 생각나게 해주십시오. 제가 순종하겠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순종하고자 하는 자세로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십시오. 만약 하나님께서 어떤 부분을 보이시면 이제 돌이켜 순종하십시오. 그럼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기 시작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