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원/제2과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제2과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가장 주된 통로가 성경이고,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과에서는 성경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것인지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이 필수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없이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위해서도 이 시간이 필수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과 관련하여 우리는 우리 삶의 모델이신 예수님에게서 네 가지 요소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다음의 구절들을 읽고, 그 요소들이 무엇인지 써보십시오.
누가복음 5:16-17. .............................................................................................................
누가복음 22:39. ................................................................................................................
마가복음 1:35 (출 33:7 참조). ..........................................................................................
누가복음 6:12. ...................................................................................................................
우선적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가지려면 우선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그 시간을 우선적으로 가지지 않으면, 그 시간을 가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한 치유 받으려고 몰려 왔을 때, 그들을 뒤로 하고 하나님 앞에 홀로 서셨습니다. 성경은 그런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가져야 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은 우선적으로 그 시간을 내지 않습니다. 남은 시간을 내어서 하나님 앞에 서려고 합니다. 그것은 그들 삶의 우선순위에서 하나님이 한참 뒤쪽에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합니다.
정기적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이 하나의 건강한 일상(a routine)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습관을 좇아 기도하셨습니다. 이 말은 습관적인 기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습관적인 기도는 옳지 않은 기도입니다. 이 말은 기도가 삶의 한 습관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드러커는 일상이 “이전에 천재에 가까운 사람들이나 할 수 있던 일을 판단력 없는 미숙한 사람들도 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1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한적한 장소입니다. 한적한 장소는 반드시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분리되어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충분한 시간.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과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헨리 블랙가비 목사는 그의 책 영적 리더십에서 리더가 확보해야 할 시간 중 첫 번째로 하나님과의 충분한 시간을 들고 있습니다. “영적 리더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흘러나와야 한다. 조직을 향한 리더의 비전도 하나님께로서 온다. 리더의 하루 일정도 하나님께로서 온다. 하나님은 조직의 가치관을 정하시고, 리더의 인선을 인도하신다. 따라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는 영적 리더는 자기 조직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다.......열쇠는 리더가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는가가 아니라 그 시간이 하나님이 하실 말씀을 다 하실 수 있을 만큼 충분한가이다.”2
묵상이 필수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묵상이 필수입니다. 하루에 5분 간단하게 성경을 건성으로 읽고 지나가는 식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것(수 1:18), 복 있는 사람의 특징(시 1:2), 시편 119편의 기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한 일(시 119:97)에서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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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으로써, 우리 신앙생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고, 하나님의 목적과 길을 발견합니다.
어떤 구절을 묵상할 것인가?
위와 같은 시간을 내어 성경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되 어떤 성경구절을 묵상할 것인가? 이 점이 많은 성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 읽기표에 나오는 순서대로 성경을 죽 읽어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일 년에 한 차례씩 성경 전체를 읽도록 도와주는 성경 읽기표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정해진 대로 성경을 주의 깊게 읽어내려 가다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구절에 관심을 집중하게 하십니다. 또 어떤 때는 어떤 구절이나 단어를 넘어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이에 대한 좋은 한 예가 마르틴 루터의 예입니다.
나는 바울의 로마서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나님의 의”라는 한 표현이 나에게 방해가 되었다. 나는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으로서 공의로 불의한 자를 심판하시는 것을 하나님의 의라고 여겼다. 나는 나물할 데 없는 수도사였지만, 하나님 앞에 서면 양심이 괴로운 죄인이었다. 나는 나의 공로로 그분을 달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그것이 내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는 의로운 진노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그분을 미워했고, 그분에게 늘 불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하는 바울에게 매달렸고, 그가 의미한 바를 알고자 하는 큰 갈망이 있었다.
나는 밤낮으로 연구하고 묵상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의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의 연관성이 보였다. 그 때 나는 하나님의 의란, 하나님의 은혜와 순전한 자비로 인하여 믿음을 통해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그 의임을 깨달았다. 거기서 나는 다시 태어난 것처럼 느꼈고, 낙원으로 문을 열고 들어간 것처럼 느꼈다. 성경 전체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과거에 “하나님의 의”는 나를 증오로 가득 차게 했었는데, 지금은 그 말이 나에게 더 큰 사랑 안에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하게 느껴졌다. 바울의 이 구절이 나에게 천국의 문이 되었다.3
이처럼 성경을 읽어가는 중에 하나님께서 관심을 집중시키거나 넘어가지 못하게 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때로는 기도 중에 성경의 어떤 부분을 읽으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을 읽으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 때에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읽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때로는 구체적인 구절을 생각나게 하시거나 읽도록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그 구절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때로는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같은 어떤 주제에 대해 부담을 주시면서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연구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주제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들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묵상하십시오. 이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특히 말씀을 묵상할 때 성경을 자세히 읽어야 합니다. 나는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기자가 사건을 취재하는 자세로 읽어야 한다고 자주 말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기 위해 다음의 요소들이 중요합니다.
1. 각 단어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읽는다.
우리는 우리가 묵상하는 구절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읽어야 합니다. 때로는 “그러나”와 같은 접속사 하나에서도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5장 30절을 주의 깊게 읽으십시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접속사가 의미하는 바를 써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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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5장 30절을 순서대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판단)한다. 그런고로 나의 판단은 옳다. 왜냐하면 나는 나를 기쁘게 하려고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를 기쁘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면 “왜냐하면”이라는 접속사가 나옵니다. 우리말 번역에는 그것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이 접속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판단을 알려주셔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판단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셨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접속사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살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원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구와 절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읽는다.
묵상하는 구절의 각 단어 뿐 아니라, 구와 절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묵상을 위해 해당 구절을 여러 번 읽는 것도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그 다음에는 각 단어와 구와 절을 자세히 살피면서 읽는 등.
특히 우리는 묵상에서 단순히 구절의 내용을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구절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시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몇 차례고 그 구절을 반복적으로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설교를 준비할 때도 그렇게 합니다. 설교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원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나는 본문을 정할 때 묵상할 구절을 정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일단 본문이 정해지면, 그 구절을 똑같은 방법으로 묵상합니다. 특히 여기서 나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구절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여러 차례 묵상하고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데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전혀 보여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참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발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묵상하며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반대로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곧 바로 보여질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구절에 대한 사전 지식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익숙한 구절이라도 이미 알고 있다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여기 제시된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성령께서 하나님의 더욱 놀라운 길을 보이실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똑같은 구절을 통해서도 그 때 그 때 다른 말씀을 우리에게 하실 수 있고, 또 그렇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똑같은 분문이나 내용의 설교를 가지고 각기 다른 부분을 청중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3. 문맥을 잘 파악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그 단어나 구나 절의 의미를 문맥 안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묵상하는 구절의 문맥을 파악하는 것에는 그 구절에 나오는 다양한 구나 절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그 당시 어떤 배경에서 그 말씀이 주어졌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필요할 경우, 그 구절에 나오는 단어나 구가 그 문맥 안에서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지, 더 나아가 그 구절이 나오는 장(예를 들면, 요한복음 15장), 그 책(예를 들면, 요한복음), 신약 혹은 구약, 혹은 성경 전체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요한복음 5장 45절에서 47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예수님은 이 말씀을 그 당시 누구에게 하셨습니까? (18절) ...............................................
요한복음에서 유대인들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
예수님께서 그들이 무엇을 믿지 않는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까? .................................
예수님의 그러한 말씀에 대해 그들의 생각은 어떠했을까요? ...............................................
예수님은 그들이 무엇에 그들의 소망을 두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까? ................................
예수님은 이 말씀을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나오는 문맥을 보면 이 부분을 명백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서 유대인은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이것 역시 문맥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믿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구절을 표면적으로 읽는다면, 우리는 “아,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믿지 않았구나. 그러니까 그들에게 심판이 오지.” 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당시의 배경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에 대해 그들이 율법에 소망을 두고 있다고 말씀하실 만큼, 율법을 소중히 여기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누구보다 철저하게 성경을 믿는다고 자부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보아야 예수님께서 여기서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문맥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지식적으로 다 믿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우리의 생각이나 말이나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행동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는가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올바로 이해할 때, 우리는 그 앞에 비쳐진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보다 오히려 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실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묵상은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닙니다. 성경은 단순히 우리가 정복해야 할 연구서가 아닙니다.
1.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는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기 원하시는 바를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가 앞 과에서 살펴본 것처럼,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 자신의 성품과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길을 우리에게 계시하십니다.
2. 그 반응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기 원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이제 우리가 그 반응으로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대한 우리의 각오와 결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결단과 각오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것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하나님께서 묻고 그 응답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목적을 우리에게 보이셨다면, 우리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가 그 일에 어떻게 동참하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지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길을 보이셨다면, 우리가 그에 대한 반응으로 어떻게 삶을 조정하여 하나님의 길에 순종하기 원하시는지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3.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지를 발견했으면 이제 무엇보다 기도로 하나님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도로 바꾸십시오.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묵상 노트에 기록하십시오.
1. 기록의 유익.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기록하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유익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록하고 그것을 종종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주야로 기억하고 늘 영적으로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가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열매 맺었는지를 봄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더욱 친밀하게 알아가게 됩니다. 묵상 노트를 통해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발견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날짜, 본문, 말씀의 요약,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 그에 대한 반응으로 내가 하기를 원하시는 것, 나의 기도, 내가 순종한 날짜와 내용, 하나님께서 이루신 날짜와 내용 등을 기록하면 많은 유익이 될 것입니다.
순종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농담을 주고 받기 위해서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7장 26절과 27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치 않는 자를 무엇에 비유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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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22절은 동일한 사람을 어떤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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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음성)을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 스스로 자기에게 속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목적을 알리시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조정하여 그 하나님의 목적에 동참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길을 보이시면 그들은 그 길에 순종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그렇게 하기를 기뻐합니다. 물론 순종하기 위해서는 대가가 따릅니다. 때로는 많은 대가가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부담이나 짐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히려 특권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이렇게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우리의 삶 속에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 성취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보다 더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1피터 드러커, 『The Effective Executive in The Executive in Action』(Harper Business), 549쪽.
2헨리 블랙가비, 『영적 리더십』(두란노), 252쪽.
3Roland Bainton, 『Here I Stand』(A Mentor Book), 49-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