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교재/하나님음성듣는것

4단원/제1과 계시의 단계의 분별: 사탄의 음성

발의무리 2016. 9. 21. 01:02

1과 계시의 단계의 분별: 사탄의 음성

 

내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에 한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는 새벽마다 일어나서 큰 소리로 기도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하나님께서 부르신다고 집을 나간 후 며칠 뒤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분별의 중요성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올바로 분별하지 못하면 최소한 두 가지 면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첫째, 자기 생각의 소리나 사탄의 소리를 듣고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의도와 의미와 전혀 다르게 그 음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경우 모두 그 결과의 심각성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 개인의 경험이나 주위 사람들의 경험 중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잘못 분별하여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 적이 있으면 간단히 써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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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구절들을 읽고, 예수님과 사도 바울이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올바로 분별했는지를 간단히 써보십시오.

 

사도 바울 (살전 2:18 vs 16:6-7): .................................................................................

 

예수님 (16:17 vs 16:23): .........................................................................................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막으실 때와 사탄이 막을 때를 구분할 줄 알았습니다. 각 사건 배후에 역사하는 영을 분명하게 분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막으실 때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다른 길로 갔고, 사탄이 막을 때는 어찌하든지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기를 기도하는 중에 길이 열리는 대로 앞으로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한 인물로부터 나오는 말의 배후에 있는 각기 다른 근원을 분별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분별력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 세 가지 단계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 것은 반드시 세 가지 단계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세 가지 단계는 계시, 해석, 적용의 단계입니다. 이 세 가지 단계에서 모두 우리는 성령의 인도를 올바로 받아야 합니다. 만약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단계에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올바로 분별하고 나머지 단계에서 올바로 분별하지 못하면,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전혀 다른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계시의 단계에서의 분별은 우리가 들은 음성의 근원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음성을 듣거나 어떤 것을 보면 그것은 세 가지 중 한 가지 근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 그것은 하나님, 사탄, 혹은 자기의 영(또는 생각) 중 하나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단계에서 우리는 우리가 들은 음성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를 분별하여, 하나님께로 온 것은 취하고 사탄이나 자기에게서 온 것은 버립니다.

 

우리가 들은 음성은 그 근원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특징(열매)들을 보고 그 근원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이 과에서 사탄의 음성의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탄의 음성의 특징

 

1. 사탄의 음성은 우리를 죄로 인도합니다.

 

사탄의 음성은 무엇보다 우리를 죄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사탄의 가장 첫 번째 모습에서 이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31절에서 5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어떻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까?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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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뱀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12:9, 20:2) ...............................................................

 

뱀이 이브에게 한 말이 얼마나 매력적이었습니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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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뱀은 아담과 하와를 어디로 인도했습니까? ...................................................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속에 많은 과일나무와 생명나무 그리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모든 나무의 실과는 다 먹되 선악과는 따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그들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기 원하셨습니다. 오직 그 삶에만 하나님의 생명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뱀이 이브에게 접근했습니다. 여기의 뱀은 사탄을 가리킵니다. 사탄이 이브에게 한 말은 참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사탄은 아담과 이브를 죄로 인도했습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하는 말은 매우 매력적일 수 있지만, 그것은 항상 우리를 죄로 인도합니다.

 

결혼한 어떤 사람이 이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그러나 너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하다. 너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러므로 너를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을 내가 허락한다.” 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음성은 누구에게서 나온 것일까요?

 

하나님 사탄

 

당연히 대답은 사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간음하지 말라고 명백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20:14).

 

2. 사탄은 우리를 지름길로 인도합니다.

 

마태복음 41절에서 11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세 가지 내용은 무엇입니까? (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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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 가지 시험은 무엇을 의미했다고 당신은 생각합니까? 참고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전제하고 하는 말입니다. 헬라어 원어가 그것을 보여줄 뿐 아니라, 사탄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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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내용은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것, 성전 꼭대기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뛰어내리라는 것, 그리고 세상의 모든 영화를 얻기 위해 사탄에게 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한 편으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의도하신 길보다 사탄이 제시하는 쉬운 길을 택해서 사람들의 인기와 세상의 부와 영화를 얻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름길을 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탄의 음성은 우리를 미혹과 유혹으로 인도합니다. 사탄의 미혹 중 대표적인 한 가지는 우리에게 지름길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길과 방법이 아니라, 세상의 길과 방법을 택하여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우리를 철저하게 하나님의 길로 빚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길로 철저히 빚으십니다. 아브라함의 삶을 보십시오. 요셉의 삶을 보십시오. 모세의 삶을 보십시오. 다윗의 삶을 보십시오. 바울의 삶을 보십시오. 무엇보다 예수님의 삶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요셉의 삶을 빚어 가시면서 가장 최종적으로 다루신 것 중 하나는 그로 하여금 스스로 세우려고 노력하는 것을 철저히 포기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이 그가 있던 감옥에 들어왔을 때,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주면서, 그가 그의 꿈대로 3일 후에 복직되게 되면 바로에게 말해서 자기를 꺼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40:1-15). 그 많은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빚어진 요셉에게 아직도 스스로 자기를 세우고자 하는 자세가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요셉을 2년 동안 더 감옥에 넣어두심으로써,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기다리는 것을 그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오늘날 성도들과 교회들의 삶 속에 스스로 세우고자 하는 태도와 자세들이 매우 팽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하나님의 길로 삶을 조정하기보다, 세상적인 방법과 수단을 통해서 자신의 삶과 사역을 세우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모든 계시는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3. 사탄은 우리를 거짓으로 인도합니다.

 

성경은 성령을 무엇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까? (14:17, 15:26, 16:13, 요일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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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성경은 사탄을 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까? (8:44) .............................................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반면에 사탄은 거짓의 아비로서 우리를 거짓으로 인도합니다. 위에 살펴본 사탄의 첫 번째 모습에서도 우리는 이 부분을 명백하게 볼 수 있습니다.

 

거짓의 전형적인 모습 중 하나는 타협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사건에서 그가 예수님에게 한 두 번째 시험은 무엇이었습니까?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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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사탄은 무엇을 인용했습니까? .............................................................................

 

시편 9111절과 12절을 읽고, 원래의 시편과 사탄이 인용한 성경구절과의 차이를 찾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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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은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시편 9111절과 12절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시고 목적하시고 의미하신 그대로 성경을 인용하지 않습니다. 원래 시편 91편에 나오는 말씀은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모든 여정에서 천사를 보내서라도 우리를 지키시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그 구절에서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라는 말을 빼고 인용함으로써, 마치 그 구절이 예수님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동원해서 받아주실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만들어 버립니다. , 사탄은 자기 목적을 위해 성경을 왜곡시켜서, 그것을 이용해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시험하도록 미혹합니다. 이처럼 사탄의 음성은 우리를 타협으로 인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도하시고 목적하시고 의미하신 그대로의 말씀 앞에 정직하게 동의하고 엎드리기보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처럼 자기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별적으로 취하거나 위의 사탄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는 것은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널리 퍼져있는 사탄의 거짓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부 성도들은 지혜롭게 해야지.”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상황에 따라 적당히 지혜롭게대처하라는 말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뱀처럼 지혜롭게 행동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동시에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16).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두려워서 적당히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하라는 말은 전혀 하나님의 지혜가 아닙니다. 그것은 사탄에게서 나온 거짓말입니다.

 

나는 예외다.”

 

사탄의 거짓말 중 대표적인 또 하나는 나는 예외다.” 라는 말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있으면서 자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처지와 마음을 아시니까 자기를 봐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기의 처지를 근거로 해서 자신의 죄를 정당화시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탄에게서 온 거짓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 신실한 하나님의 종 모세를 보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그의 희생과 헌신을 보십시오. 그러한 모세라도 하나님은 그가 불순종했을 때 그를 가나안 땅에 들이지 않았습니다(20:10-12).

 

4. 사탄의 음성은 우리를 두려움으로 인도합니다.

 

로마서 815절은 사탄을 무엇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까? ...........................................

 

고린도전서 122절은 성령의 인도와 대조해서 사탄의 인도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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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사탄을 무서워하는 종의 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어 NIV 성경은 너희를 두려움의 노예가 되게 하는 영이라고 이 말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마귀의 인도를 억압적인 인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음성은 우리를 두려움에 싸이도록 만듭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유발시켜서, 그 두려움을 가지고 사람들을 억압적으로 인도합니다. 때로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사업이 망할 것이라든지, 자녀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든지, 집안에 큰 화가 닥칠 것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그들은 그것을 막기 위해 그들에게 혹은 그들의 사역에 큰 헌금을 하라는 말합니다. 이러한 음성은 전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옥의 목구멍에서 나온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는 사랑과 정상적인 판단을 동반합니다. 다음의 구절들을 읽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과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써보십시오.

 

로마서 8:15-16 ...................................................................................................................

 

디모데후서 1:7 .....................................................................................................................

 

요한14:18 ........................................................................................................................

 

하나님은 우리에게 양자의 영을 주셔서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아바라는 말은 아람어로서 어린 딸이 가정에서 사랑하는 아버지를 친근하게 부르는 우리말의 아빠와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셔서 강압적으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사랑 가운데서 정상적인 판단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경은 오히려 하나님 안에 있는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좇는다고 말합니다.

 

정죄(condemn)와 책망(convict)

 

심지어 우리의 죄를 지적할 때에도 사탄과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사탄은 우리의 죄를 가지고 우리를 정죄합니다.

 

요한계시록 12:10은 사탄은 어떤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까? ............................................

 

요한계시록 12:11에 의하면 그러한 사탄을 이기는 무기는 무엇입니까? .............................

 

성경은 사탄을 참소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고소하고 참소하던 자입니다. 사탄은 성도들의 죄를 가지고 그들을 정죄하는 자입니다. 사탄은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 이미 용서받은 죄를 가지고도 성도들에게 그렇게 합니다. 그러한 사탄의 고소와 정죄를 이기는 길은 어린양의 피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인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어린양의 피의 공로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은혜와 어린양의 보혈의 공로 없이는 하나님의 앞에 순간도 설 수 없는, 철저하게 부족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어린양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설 때, 사탄의 정죄는 그 빛을 바랠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책망하셔서 우리로 회개에 이르게 하십니다.

 

요한복음 168절은 성령님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

 

고린도후서 7:8-10은 우리의 죄를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책망에서 회개로 이르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한 구절입니다. 그 과정을 당신의 말로 표현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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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우리의 죄를 책망하시는 분입니다. 고린도후서 78-10절은 회개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구절입니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고린도교회의 배반으로 인하여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책망합니다. 바울의 책망을 들은 고린도교회의 근심으로 인하여 사도 바울은 오히려 마음 아파합니다.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의 그 근심은 곧 회개로 이르게 되고, 사도 바울은 그것으로 인하여 오히려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망하실 때는 사랑으로 그렇게 하십니다. 위 구절에 나오는 바울의 마음이 우리를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망하실 때, 우리의 죄를 들추시고 지적하시기 때문에 거기에는 당연히 근심의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근심은 곧 우리로 하여금 회개에 이르게 합니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다윗의 경우입니다. 죄는 근본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으면 자라게 되어있습니다(1:15). 다윗은 간음에서 살인으로 그의 죄가 점점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그를 직면하셨습니다(삼하 12:1-12). 하나님께서 죄를 지적하신 것은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대로 놔두셨더라면, 다윗은 하나님의 계획에서 비켜갔을 것입니다.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지적은 다윗에게 큰 고통과 근심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모든 신하들 앞에서의 부끄러움과 창피는 극히 작은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시편 6편이 그의 그러한 고뇌와 근심을 조금이나마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근심은 곧 회개로 이르게 되고, 우리가 아는 대로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