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원본은 있나요?’

처음 성경을 기록한 원본은 없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성경을 기록한 시대 자체가 오래
되었고, 그 당시의 인쇄술이라는 것이 현재까지 보존될 수준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
나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을 사랑하고 보존한 유대민족을 중심으로 사본(寫本)과 역본(譯本)이
라는 형식으로 오늘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구약성경은 늦어도 B.C.300년 경 모든 구약의 책이 집필, 수집, 공식적인 정
경으로 인정되었다고 보며, 신약성경은 A.D.397년에 열린 제3차 카르타고 공회에서 신약 27
권이 정경으로 공포되었습니다.구약성경은 고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고,주전 마지막 세기
에는 탈굼(Targum)이라고 부르는 아람어 역본으로 전해졌고,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
다. 1947년 사해에서 발견한 사해사본은 에스더서만 제외한 구약성경의 조각들이 있었고, 히
브리어를 읽거나 말하지 못하는 유대인을 위해 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 역(Septuagint)
이 있습니다. 이후로 성경은 4세기 당시 서구세계의 공용어인 라틴어 벌게이트 역이 제롬에
의해서 진행되었고, 독일어, 영어, 한문, 한글 성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희
생, 수고를 통해서 지금의 성경이 전해졌습니다. 지금의 장과 절의 구별은 1228년 켄터베리
의 대감독 랑톤에 의해서 장이 구별되었고, 1551년에는 로버트 스티븐스가 그것을 절로 나
눴으며, 1571년에 몬타누스가 절에 숫자를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