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기준을 세운 요리 문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
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고전 10:31)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을 높이
는 것은 신자의 기본이라고(사 43:21) 할 수 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유대교로부터 시편과 공적, 전례적 예배 및 헌신에 사용되는 종교적 노
래들을 받아들였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 마지막 부분에 부르신 찬송(막
14:26) 역시 유대교의 주요 축제에서 찬양을 위해 사용된 시편 113편~118편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시편과 산문, 고대 운문으로 된 찬송에서 종교 개혁 이후에는 많은 신앙 고백과
말씀,시편을 중심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다.특히 영적 대 부흥 운동을 통해 많은 부흥 찬송
들과 영어권 찬송이 예배에 사용되었다.
한국의 경우는 초기에는 찬송가가 없어서 한문 찬송 집을 사용하다가 1892년 악보 없이
가사만 적은 「찬미가」가 출판되고, 그 다음해에 4부 악보와 함께 총 1백 17곡을 펴낸
「찬양가」가 언더우드 목사님에 의해서 출판되었다.한국교회는 이후 「신정찬송가」,
「신편찬송가」,「합동찬송가」,「새찬송가」,「개편찬송가」등 각 교단의 상황에 따라
분리되어 사용되다가 6여 년의 난관을 거듭한 끝에 1983년 12월 성탄절을 기해 총 5백58
장의‘통일찬송가’를 간행하게 되었다.하나님의 말씀이 계시된 성경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가는 성도의 신앙생활에 있어 두개의 나침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