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민수기의 메추라기는 축복이 아니라,
분노의 표현이다.(민11장 31-32)
우리는 메추라기의 축복은 당연히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민수기에서 나오는 메추라기는 축복이 아니라, 분노의 표현이다.
이스라엘은 출애굽하고 나서, 40년 광야를 곧바로 겪지 않는다.
사실 성경에는 광야유랑에 관한 기록은 매우 적다. 대부분은 광야를 들어간 처음 이야기와 40년 광야 마지막의 진격하기 직전의 이야기에만 관심이 있다.
우리가 아는 40년 광야의 이야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바와는 달리 성경에서는 매우 적다.
레위기까지 이야기는 2년 2개월동안 하나님하고 같이 지낸 이야기이다.
하나님과 더불어 살기위한 준비를 위해 계약도 맺고, 하나님과 살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한다.
2년 2개월동안이나 준비했다. 여기서 민수기는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이 약속한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단숨에 가나안으로 인도한다.
많은 시간도 아니다. 단지 10일동안에 인도해나간다.
그러니까 2년 2개월동안은 하나님의 축복을 한 없이
받으면서 한 곳에서 지내며 말씀과 축복의 시간을 지
내다가 10일간의 출발이 시작된다.
하나님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평소보다 빠른 진군을 한다.
하지만 이전 2년간을 푹쉬었기에 힘든 건 아니다.
그런데 출발한지 3일만에 이스라엘이 화를 내고, 분을 내고, 불평을 한다.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한 하나님께 겨우 사흘만에 분을 내자 하나님이 화를 내신다.
그래서 진중에 메추라기를 깔아버린다.
진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에 두 규빗 정도 내려 쌓아 놓으신다.
하룻길을 대략 30킬로로 잡으면
사방 지름 60킬로미터의 지경에
높이 90cm 쌓아놓으신 것이다.
온 세상이 메추라기 세상이 된 것이다.
이것은 축복이 아니라, 그렇게 먹고 싶으면 많이 먹고 배불러 쳐죽어라는 하나님의 분노이다.
그리고, 이들이 메추라기를 고기의 십분의 일도 맛보기 전에 재앙을 내리신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부른다. 탐욕의 무덤인 것이다.
2년동안 훈련받고 출발한지 3일만에 하나님을 배신하니, 하나님이 화를 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메추라기를 허리까지 온 사방에 마라톤 코스보다 더 멀리 쌓
아둔 것은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분노의 표현이다.
내가 너희를 먹이지 못해 못 먹이는 것이 아니라는 하나님의 상징적인 표현이다.
가장 막강한 군대로 되어있어도 자신들이 그것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따르지 못한다면 별볼일 없는 군대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군대는
잘먹고 잘 사는 것이 강한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군대가 강력한 군대이다.
숫자보다,
인원보다,
실력보다,
순종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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