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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오순절 다락방이 아닌, 성전일 가능성이 더 높다

기독자료/성경속으로의여행

by 발의무리 2007. 9.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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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오순절 다락방이 아니라, 오히려 성전일 가능성이 더 높다.

 

 

 

 

 

 

 

 

 

 

우리는 흔히 오순절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했다고 여긴다.
20살때 이스라엘에 갔을때 마가의 다락방이라는 곳에 간적이 있다.
그곳은 4세기에 사도교회가 있었던 자리에 여러번 교회가 세워지고 파괴되었다가, 14세기에 지금의 교회가 세워졌다고 한다.
오순절 강림 사건이 임했던 곳이라고 해서 우리도 다시금 성령의 은혜를 받기 위해 기도했던 기억이 난다.
이들이 모인 곳이 행전 2장 2절에 보면 그들이 한 곳에 모였고 성령이 온 집에 가득하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사용된 집이라는 단어 오이코스는 성전을 가리킬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집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성전을 가리킬때 사용되는 단어가 이 단어다.

성전에는 솔로몬의 행각에 30여개의 홀이 있는데 이곳을 가리키는 말일수 있다.

 

신자들이 방언하며 말을 할때 수많은 목격자들이 자기네 말로 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놀란다.
방언소리를 듣고 이들이 찾아온것일까?


집 안에 있었다면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이 그 집에 들어가서 본 것일까?

그들은 집안이기 보다는 집밖, 옥외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옥외장소로 적당한 곳은 바로, 성전뜰이다.

성전은 제사만 드리고, 성전을 가리킬때는 대부분 성전뜰을 가리킨다.

성전뜰에서 기도도 하고, 말씀도 듣고 토론도 한다. 그래서 성전에는 솔로몬의 행각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곳에서 그늘을 만들어 주어 편하게 앉아서 말씀을 듣거나 토론을 하거나 기도할 수 있도록 한 장소이다.

제자들이 성전에 모여있을때 성령이 임했고, 그래서 천하 각국의 사람들이 이들이 하는 일을 주의깊게 본 것이다.


그리고 곧 이어서 바로 베드로의 설교가 시작된다.그리고, 그곳에서 3천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다.

3천명이나 회개하게 되는 이곳이 과연 집안에서 일어난 사건일까?


오히려 성전뜰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


그리고 3천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일이 일어난다.

물론 일일이 물을 길어다가 세례를 하는 것도 가능했겠지만(당시에 세례를 약식으로 하는 경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대부분 침례였을 것이다) 성전 주변에는 침례를 할 수 있는 미크메가 많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았을때 마가의 다락방보다는 성전뜰에서 오순절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또한 누가복음 24장 51절에서 53절을 보면 예수가 재림하시고 난후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날마다 성전에서 지냈다고 밝혀주고 있다.


 

이 여러 정황으로 볼때 제자들은 성전에 자주 모였고, 성전에 있을때에 성령이 임했고, 성전에 있던 많은 천하 각국의 사람들이 이것을 지켜보았으며, 베드로가 설교할때 3천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다락방에서 이 일이 일어났다고 여겨온 일이기에 무조건 아니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러 정황을 볼때 성전뜰에서 일어난 사건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는가 생각해본다.

 

그러나, 장소가 어디인들 뭐가 중요한가!


예수 믿고, 은혜받고, 복음을 선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에서 은혜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은혜받고 복음을 선포하며 살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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