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거짓 선지자들(Palse Prophets) 참 선지자들과 함께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다(신 18:20-22, 렘 28:15, 23:16-32). 이들은 이스라엘 역사의 초기부터 구약시대의 말기까지 활동하고 있음을 본다. 오늘 이 시대에 선지자적 사명을 수행하는 종들 가운데는 과연 거짓 목자는 없는가? 거짓 선지자에 관하여 상고해 보기로 한다. 1.거짓 선지자들이 생기는 동기 다음과 몇가지 견해들이 있다. (1)첫째는 가나안족의 종교의식의 영향을 받아 거짓 선지자들이 생겼다는 견해이다. 옛날 가나안족들의 종교 의식 가운데, 황홀경(ecstasy)에 들어가는 어떤 광란 행위가 행해졌는데, 물론 대부분의 선지자들이 이런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어떤 이들은 이같은 가나안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 이런 이방 의식을 행하는 선지자들이, 사람들에게 '거짓 선지자들'로 간주되기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2)둘째는 어떤 선지자들은 실제로 하나님으로부터 참된 말씀을 받지 아니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이상한 신비적 체험 때문에 자기들이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참된 말씀을 받지 아니하였음을 가까이에서 잘 아는 자들은 그들을 '거짓 선지자'라고 부르게 되었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3)세째는 어떤 선지자들이 지위나 명성 혹은 어떤 금전상의 이유 때문에 타락하여,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포기하고 집권자나 백성이 바라는 말들을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로 전락했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이런 일은 언제나 가능하다. 왜냐하면 참 선지자의 고난의 생애보다 궁전의 안락을 누리려는 자들이 어디서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왕상 22장을 보면, 참 선지자 미가야는 아합왕에게 아부하는 거짓 선지자 400 명에 대항하고 있음을 본다. Edward J. Young 교수는, "거짓 예언이 있게 된 실제의 이유는, 어떤 외부적인 상황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 마음의 타락에서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고 하였다. 역사의 교훈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전파자가 되기를 원하였으나, 죄와 반역 때문에 그렇지 못한 자들이 있어 왔음을 보여 준다. 구약 시대와 같이 바울 당시에도 그리스도의 복음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다(갈 1:6-8). 2.거짓 선지자들의 분류 거짓 선지자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첫째 부류는,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 받지 않았으며, 자신이 부름 받았다고 말하지도 않는 선지자들이다. 성경에 의하면, 이같은 부류에 속한 선지자들은 주로 이방 다른 신들을 섬기는 선지자들이라고 말한다. (2)두번째 부류는, 실제로 하나님의 참된 부름을 받지 아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거짓 말하는 선지자들이다. 이런 자들이 있음을 성경은 말하고 있다. 1)겔 22:28 "허탄한 이상을 보며 거짓 복술을 행하며 야웨가 말하지 아니하였어도 주 야웨의 말씀이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고 한다. 2)겔 13:3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우매한 선지자"가 있다고 한다. 3)렘 23:30 "나 야웨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4)렘 14:14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복술과 허탄한 것과 자기 마음의 속임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도다." (3)어떤 학자는 선지자들을 '절기 선지자들'(Cultic Prophets)과 '비절기 선지자들'(Non-cultic Prophets)로 구분하고, 절기 선지자들을 거짓 선지자들의 부류에 속한 것으로 본다. 그 근거를 아모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절기와 번제를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았다는 사실에 두고 있다(암 5:21-22). 그들의 주장은 중앙 성소의 제사 제도가 대부분 가나안족의 이방 의식에서 나온 것인데, 이런 제도와 의식에 관계된 선지자니, 거짓 선지자일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옳지 않다. 왜냐하면 참 선지자들은 단지 "순종이 제사 보다 중요하며 순종이 없기 때문에 제사가 소용이 없다'고 말할 뿐이지, 제사무용론을 피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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