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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제사상에 절하라고 엄포십니다.

기독자료/자주묻는질문답

by 발의무리 2007. 9.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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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은 일년에도 제사가 몇 차례 있습니다. 여자는 절을 안 하는 집도 있지만 시댁
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그동안 몇 차례는 시집온 초라 어영부영 핑계를 대고 넘어갔지
만,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면서 이번에는 꼭 절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고 계십니다.
시어머니와 부딪히는 것도 두렵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다.

기독교인 가정과 비기독인 가정 사이에는 엄연한 문화적 차이가 있고 그 차이로 인한 갈등이 직접
적인 현실의 문제로 닥쳤을 때는 심리적 어려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가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절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문제인데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해서 하
나님 외에 다른 우상에게 절하지 말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한 지금도 하나님과 우
리 관계에서 맺어진 법은 여전히 지키도록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상은 무엇이라 하느
뇨,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제사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
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고전10:19-20).
현재 사람들과 생길 갈등을 두려워하여 타협한다면 그 다음에는 타협할 필요 없이 아주 자연스럽
게 법을 어기게 됩니다. 행위로는 하고 마음만 주지 않으면 되지 않나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이 함
정이 될 것입니다. 비기독교인 가정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서기 위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
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양보를 하지 마세요. 절하지 마세요. 어머님께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
리고 음식 준비 정도만 돕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기독교인으로서 다른 부분에서 부모님께 친절하고 공경하며 시댁식구나 친척과의 관계에서
섬기는 영역에서 최고로 부지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도님은 그 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사랑
받고 칭찬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혜롭게 잘 하세요. 힘들지만 신앙인으로서 본분을
지키시고요.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신앙을 지키다가 힘들 때 상황을 놓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시면 하나님께서 그곳에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자매님의 신앙과 신앙인으로서의 삶
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출처: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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