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같은 교회에서 만나 교제하고 약혼한 사이입니다. 약혼 기간이 길어지면서 형제 는 성관계를 자주 요청해 오고 결국 동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혼전 동거에 관한 성 경적 입장을 알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사회적인 분위기가 혼전 성관계를 인정하 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성경적인 가르침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성관계는 합법적인 결혼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아름답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합법적인 결혼을 통하여 한 몸이 됩니다. 창2:24-25절을 보게 되면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통하여 두 사람이 함 몸을 이루고 그것을 나눌 수 없음을 공포합니다. 그리고 두 사 람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지요. 약혼은 합법적이라 할 수 없지요. 결 혼을 약속한 것이지 결혼한 것은 아니지요. 결혼은 개개인의 성의 순결을 지켜 주는 것이고 불륜 이나 합법적이지 못한 관계로 인한 가정의 깨어짐, 한 인간의 상처 등을 예방하는 것이지요. 약혼 을했다 할지라도 사람의 앞날은 예측하지 못하지요. 결혼이 아니기 때문에 헤어짐에 대해서 결혼 보다는 책임을 덜 느끼게 되는 것이고요.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성관계는 합법적인 결혼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합당합니다. 교회의 덕을 위해서 두 사람이 결혼식을 빨리 올리도록 권면하는 것이 좋겠군요. 빠른 시일 내에 결혼식을 올 리는 것이 어렵다면 혼인신고를 먼저 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실족하여 교회를 떠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교회의 질서를 세운다 할지라 도 형제를 실족시키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아닙니다. 권면을 할 때 두 사람을 진 정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십시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서서 히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하시고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 할 경우에 그 두 사람이 부드 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교회를 사랑하시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혜롭게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