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가 시작되고, 전파 될 때 어느 누구도 고통 없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지는 않았습 니다. 핍박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구약에서의 예레미야와 이사야를 보십시요. 예레미야는 물이 없는 구덩이에 던져지기도 하고(렘 37) 결국 바벨론에 잡혀가 돌에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이사야 도 므낫세라는 왕에 의해 톱에 썰려 죽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구속에 대한 외침이 오늘 우리에 게도 강력히 다가옴을 볼 때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죽음도 별 차이가 없지 않습니까?
조선 땅에서의 첫 순교자로 알려진 로버트 토마스 라는 영국 선교사가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조선 에 복음이 들어오기 전 한 알의 썩은 밀알이 되어진 사람이었는데, 사실상 그는 복음 한번 못 전 하고 대동강에서 순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후 그가 죽어가며 혼신을 다해 던진 성경으로 복음 의 씨가 뿌려져 열매가 맺어졌습니다.
잘 훈련되고 헌신 된 사람들이 순교지로 떠나기 전 날 어이 없이 교통사고와 같은 일로 죽는 일, 암에 무력히 항복하는 일들을 가끔 봅니다. 이러한 일들을 볼 때 개인적 수준에서 해결점을 찾으 려면 도무지 해결 방안을 찾을 수가 없고, 그저 개인의 불행한 일로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 다. 이러한 일을 당할 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만이 해결할 길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선두에 서서 가장 먼저 희생되어진 사람의 공로가 맨 나중에 깃발을 꽂은 사람보다 더 크지 않을 까요. 복음의 불모지와 같은 그곳을 향해 김선일씨의 피가 하나님 앞에서 신원하고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인간적인 면에서는 안되었지만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그의 영혼은 족히 비교 할 수 없는 영광을 누리리라 봅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께로 왔다가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손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그 생명의 길 이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육체 안에 있거나, 밖에 있거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원히 사는 자들입니다. 매정하지만 생명의 길이 보다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 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에 우리의 시선을 두어봅시다. "하나님 나라의 도래"라는 ... 하시는 고민 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