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에 대해 이해가 어렵습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곧 한 분이지만 또 각기 하는 일은 다르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한 하나님 안에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초대교회부터 시작되는 교회 역사 속에서 그 어느 누구도 삼위일체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기독교회사 1천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한 사람인 성 어거스틴도 '삼위일 체'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관계된 이름은 세 가지가 있고 그 이름들은 모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로, 자비와 사랑의 원천으로 우리와 함 께 계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라는 한 사람의 삶 안에 구체적으로 당신의 자비와 사랑을 드러내셨습 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해야 할 자비와 사랑의 도전, 또 그 실천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성부 하나님과 인간의 죄를 대속하신 성자 하나님(예수님)과 그리고 영이 신 성령 하나님이 한 본질인 하나님 안에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지칭 하신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한 하나님이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비유는 아니지만 이렇게 비유하기도 합니다. 물(水)이 있습니다. 물은 액체입니다. 이 물 을 끓이면 수증기(기체)가 됩니다. 그리고 물을 얼리면 얼음(고체)가 됩니다. 형태는 다르고, 그 기능은 다르지만 물과 얼음과 수증기는 다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깝게는 사람을 생각해 보십시오.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는 역할에 따라 아빠도 되고, 남편 도 되고, 아들도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남자를 각각 다른 존재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역할 은 다양하지만 이 사람은 분명 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와같이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도 각기 역할과 사역은 다르지만 한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비유들이 삼위일체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깊은 하나님의 섭리를 희미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7).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 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15:26).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요10:3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 고"(마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