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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모르실까?”

기독자료/자주묻는질문답

by 발의무리 2007. 9. 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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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모르실까?”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천지는 없어
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
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가복음 13:29~32)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누구든지 석연치 않은 궁금한 것이 있게 마련이다.
그것도 예수님과 하나님이 동일하신 분으로 믿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나
님의 지식은 예수님의 지식이요,예수님이 아는 것은 하나님도 아신다고 생각한다.즉 하나
님과 예수님 사이에는 비밀이 없다는 말이다.
아버지(Father)께서 하나님이신 것처럼 아들(Son)도 하나님이시니 어찌 두 인격 사이에 괴
리(乖離)와 통하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겠는가?
신성의 질서
그런데 위에 읽은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 말씀을 대하면 머
리가 갸우뚱해진다. “예수님도 모르시는 것이 있다니!”
이 말씀에 대해 종교 개혁가들의 말을 들어 보자. 칼빈(Calvin)은 “그의 인성은 알지 못하
였으나 신성은 아셨다”고 했다. 반면에 어거스틴은 “주님은 아셨으나 제자들에게 고할 일이
못되었다”고 해석했다.주님의 말씀 가운데 정말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런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무엇일까?이것은 신성의 신비성에 속하는 문제이다.
성삼위에는 신성의 질서가 있다. 즉 성부(God the Father)는 계획자, 성자(God the Son)는
계시자, 성령(God the Holy Spirit)은 보존자이시다.
재림의 시기를 작정하는 일은 성부에 속하고 성자는 그날에 재림하셔서 심판하시고 성부의
계획을 성취시키는 일이다. 이 말씀에 대한 메튜 헨리(Matthew Henry)의 해석은 우리에게
유익한 도움을 준다.
‘그날이 도적같이…’깨어있어야
아들이 모르는 일도 있을까? 초대 기독교 시대에는 이 본문에 근거하여 사람으로서의 그
리스도가 모르는 일도 있었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사람으로서의 그리스도가 모르는 일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인간적인 영
혼이 슬픔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하는 것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구세주 안에 머물고 있는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그의 인간적인 영혼과 교통하고 있었으므로 때때로 그의 인성이 몰랐던 일도 있었을 것이
다.
그러므로 누가복음 2:52에서 그리스도에 대해 기록하기를 “그 지혜가 자라 갔다”고 한 것
이다.
그렇다. 예수님도 모르신다고 했으면 그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우리
에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 오실 날을 사모하며 깨어 있는 것이다.
새해가 밝았다. 언제 주님이 다시 오실지 알 수 없지만 깨어 있어 맡겨진 달란트와 은사를
최대한 활용하는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
* 출처 : 큐티와 일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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