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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문화의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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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의무리 2008. 1. 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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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문화의 배후,
가정을 허무는 악의 화신들
김용진 목사 / 페이지 수: 3
- 다윈, 프로이드, 킨제이, 헤프너 -
혹시 그림자극 보신 적이 있으세요? 무대 앞에 얇은 스크린을 치고 무대 뒤편에 있는 조명
등이 연기를 하는 배우를 스크린에 비추게 하면 관객은 스크린에 비친 배우의 그림자를 보
는 것이지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대체로 그림자극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겉에 보이는 선과 악, 옳고 그름의 싸움 뒤에는 영적인 존재들의 싸움이 있습니다. 이를 볼
수 있는 사람을 기독교에서는 영안(靈眼)이 밝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구
든지 한번 스크린 뒤의 실체를 본 사람은 다시는 그림자가 실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먼저 ‘사탄’ 또는 ‘마귀’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꿈에 나타날까 겁날 정도로 무시무시
하고 추악한 괴물의 형상인가요 아니면 ‘펑’하며 둔갑도 잘하고 남을 골탕 먹이는 장난을
일삼는 코믹한 모습의 엽기 인형 같은 것인가요? 옛날 사람에게는 귀신 이야기를 통해서,
근간에는 괴기영화나 만화영화 등을 활용하여 악마가 자신의 실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전략은 자기를 너무도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형상으로 보이게 해서 산타클로스가
가짜라는 것을 알만한 나이만 되면 뿔 달린 마귀도 마찬가지로 웃기는 얘기이며 ‘그따위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음란문화의 뒤에 있는 악마는 그런 괴이
하거나 우스꽝스런 모습과는 너무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사탄이 도구로 사용한
대표적인 인물들의 계보를 간략히 훑어보고 이들이 집요하게 공격한 것이 무엇이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간이 여느 짐승과는 달리 독특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함을 입은 고귀한 존재라는 사
실을 믿지 못하게 만든 것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서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을 여느 동물과 비교해 볼 때 두뇌의 용량 등에서와 같이 양적인 차이
는 있을지언정 근본적인 질적 차이는 없다는 것이 진화론의 핵심입니다. 인간도 다른 생물
과 마찬가지로 무수한 세월을 지나며 우연한 경로를 통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인간이 우연의 산물이라는 주장에 인간의 존엄성을 운운할 여지가 없을 것이고,
인간도 다른 동물과 같이 본능을 따라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마땅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쾌락을 따라 사는 것을 성경은 죄라고 말하지만 다윈의 영향을 깊이 받
았으며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로이드는 성경이 경계한 죄의 속성을 억압하지
말고 오히려 정반대로 드러내 놓을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특별히 성에 대한 억압을 제거하
여야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되는데 이것은 심지어 어린아이에게도 적용이 된다고 주장하였습
니다.
진화론과 프로이드의 심리학에 기초하여 오늘날의 성해방 운동에 기치를 내건 사람은 인디
아나 대학의 알프레드 킨제이라는 교수였습니다. 그는 1948년에 출판한 “인간 수컷의 성적
행위”와 1953년의 “인간 암컷의 성적 행위”라는 진화론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제목을 지닌
그 유명한 킨제이 보고서의 저자입니다. 최근에 와서 그의 연구가 전반적으로 허위로 가득
찬 것이었다는 것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그의 보고서는 인간의 성생활을
논하는 경우에는 마치 바이블과 같이 여겨지고 있고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구세계의 초·중·
고등학교 성교육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킨제이는 결혼 관계 속에서만 이루어져야 할 남자와 여자의 전통적인 성윤리만을 고집
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2,000명의
남자 성인을 상대로 비밀을 보장하며 조사를 해보니 남자 성인 가운데 37% 이상이 사춘기
이후 최소한 한 번은 동성애를 한 경험이 있었고 40%는 바람을 피웠다고 응답했다며 “사
람들이 비행이라고 비난하는 동성애나 불륜간음 행위 역시 많은 사람이 실제로 하고 있으니
비정상이 아니라 정상이라고 보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동물이고 도덕
가치는 상대적이니 모든 종류의 성행위는 정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950년대 초 일리노이 주립대의 대학신문 편집을 맡았던 휴 헤프너라는 청년은 킨제이의
연구에 매료가 되어 킨제이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해서 학교신문에 게재하였고 대학을 졸업
하면서 그는 킨제이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상업화하는 일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는 1953년
도 12월에 첫 표지 모델로 마릴린 몬로를 실은 잡지를 창간하였는데 그것이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반세기 동안 성인잡지의 대명사가 된 ‘플레이보이’입니다. 이 잡지가 킨제
이 사상을 따라 줄곧 주창한 것은 결혼관계 내에서의 사랑만으로는 성생활의 진정한 만족을
얻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것이었고, 잡지 발간 35주년 기념행사에서 헤프너는 “플레이보이는
한 세대를 성에 대한 죄책감에서 해방시켰고 많은 법을 고쳤으며 한두 가지의 사회적 혁명
을 이루었다”고 자부하며 “플레이보이는 미국사회를 완전히 변화 시켰다”라고 대담한 발언
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슬프게도 헤프너의 자신만만한 주장은 여러 면으로 보아 그리 과장
이 아니었습니다.
다윈, 프로이드, 킨제이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의 이론적 터 위에 플레이보이 왕국을 건설
한 헤프너가 가장 증오한 대상은 건전한 가정이었습니다. 가령 헤프너의 악의에 찬 다음과
같은 말을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우리 잡지는 전 가족이 함께 보는 잡지가
아님을 명확히 했습니다. 만일 당신이 누구의 아내이거나, 누이, 또는 장모인데 실수로 우리
잡지를 들게 되었다면 귀하의 남자에게 바로 그걸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귀하는 곧
장 ‘주부생활’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이들이 이렇게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이루는 가정을
경멸적인 어조로 혐오하였던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인간을 창조하신 분
이라면 인간이 어떻게 해야 가장 행복할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아신 분이셨을 터이라 가정
제도를 손수 만드신 것이고, 따라서 어떻게 해서라도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방해하려는 사탄
으로서는 가정을 허무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길 일이 따로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누리던 특권을 빼앗고 거기서 쫓아내신 하나님께서
어쩌면 에덴동산의 ‘기념품’ 하나를 그 후 정상적인 부부들로 하여금 갖도록 하신 것 같습
니다. 그것은 인간이 죄를 짓기 이전에 남자와 여자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것을 부부 사이에서는 지금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기가 낳은 아들에게라도
가령 샤워를 막 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나오다가 만나게 되면 버럭 소리를 지르게 되지만 유
일하게 남편에게는 그렇지 않는 법입니다.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유아들은 서로 벗었
더라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만, 부부가 아닌데도 성인 남녀가 벌거벗고 만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것은 죄가 너무 깊고 무디어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혼인관
계의 순결은 그래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이 세대는 위에서 언급한 4인방과 그들의 후예들이 맹렬한
기세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정의 순결을 어떻게 해서라도 방해하려고 합니다. 만일 이들이
사탄의 하수인 역할을 한 사람들이라면 이들이 하는 일을 정반대로 하는 일은 저절로 하나
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일에 저와 같은 성인 남자들이 우선적으로 소
매를 걷어붙이고 일어서야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노는 아이’로 남아 있기를 은근히 청하는
음란물의 배후 정체를 안 이상 그것에 기웃거리지 않아야 될 뿐 아니라 우리의 배우자를 더
욱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자녀들이 장차 순결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그
들로부터 순결서약을 받아내야 할 것입니다.
교회도 유독 ‘성’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킵니다. 혹시 이 주제로 설교를 하면 교인들이 당혹
해 할까봐 그런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혹해 하더라도 안 할 수 없는 긴박한 처
지에 놓여 있고, 대개의 경우 그러한 변명은 혹시 교인들로부터 무안을 당하기를 꺼리는 목
회자의 이기심이 숨어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선을 넘어 이성교제를 하거나 비행에
빠지려는 자녀에게 따끔히 야단을 쳐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하면서 변명하기를 ‘혹시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줄까봐 못 하겠다’하는 말은 사실 거짓말이고 실상은 혹시 아이가 대꾸를 하
며 덤벼들면 자기가 상처를 받을까봐 아이에게 꼭 필요한 훈계를 하지 못하는 부모의 이기
심과도 같다고 봅니다.
참고로, 약 7, 8년 전 한국에서 순결 서약식을 거행할 때 보통 때 같았으면 법석을 떨었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너무도 진지하게 서약식에 임하는 것을 보고 성문제에 대한 아이들
의 고민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더욱 감명 깊었던 광경은 서약식을 마친 아이들의 무엇에서
놓인 듯 마음에 깃든 평안이 배어 나온 그들의 밝은 얼굴이었습니다. 교회가 입을 다물면
들리는 것은 마귀의 소리뿐일 것입니다.
<김용진 / 범죄학 박사>
* 출처 : 두란노 아버지학교(http://www.fath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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