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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힘입어

기독자료/영적성장과성숙

by 발의무리 2008. 4. 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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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어머니는 일을 하러 나가면서 여섯 살 난 딸 보니를 이웃집에 맡겼습니다
오후에 보니가 이웃집 앞마당에서 놀고 있는데
모퉁이에서 차 한 대가 나타나 갑자기 질주해 오더니
잔디 위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덮쳤습니다
아이는 도로 한가운데까지 튕겨나갔습니다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그중 한 경찰이 소녀에게로 달려갔으나 아이는 이미 심하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구할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경찰은 아이를 안아 올렸습니다
그러고는 두 팔로 꼭 껴안았습니다
 
응급 요원들이 도착했을때는 이미 아이는 숨을 쉬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곧 산소 호흡기를 가동하고 보니를 긴급히 병원으로 호송했습니다
응급실 의료진들은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 시간 넘게 분투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 간호사가 직장에 있는 보니의 엄마와 간신히 연락이 닿았습니다
간호사는 가엾은 엄마에게 그녀가 그날 아침 사랑스럽게 키스해주던 어린 딸이
방금 숨을 거두었다는 말을 전해야만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녀를 데리러 누군가를 보내겠다고 했으나
그녀는 먼 거리를 스스로 운전해서 오겠다고 고집했습니다
 
마침내 아이의 엄마가 병원으로 뛰어들어왔습니다
그녀는 평정을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숨을 거둔 채 누워 있는 어린 딸을 보자 곧 무너져 내렸습니다
의사들이 그녀 곁에 앉아 딸의 상태를 설명하고
딸을 살리기 위해 자신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말했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는 위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간호사들도 소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달랠 수 없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망연자실해 있던 엄마는 잠시 후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응급실을 가로질러 공중전화 부스로 갔습니다
 
그러자 거의 네 시간 동안 그 곳에 묵묵히 앉아 있던 경찰관이 일어섰습니다
그는 현장에 맨 먼저 도착해서 어린 보니를 품에 안아 준 바로 그 경찰관이었습니다
그는 소녀의 엄마에게 다가가서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야기하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아이가 그 때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만 알아 주십시오"
 
엄마는 그 말을 듣고 너무나 고마워했습니다
그녀는 딸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비록 낯선 사람으로부터라도
사랑을 느꼈다는 사실을 알고는 마침내 위안을 얻었습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인생수업>
 
 
낯선 사람의 위로도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 주님은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위로와 사랑으로
당신에게 힘을 주시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를 힘입어 살아갈 수 있는 은혜가
바로 성도의 특권입니다.
 
골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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