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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의 영토 건설 -- 천지 창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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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의무리 2008. 7.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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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창조자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으로 나타나는가?      
                       
  (1)삼위일체 하나님(창 1:26) ---
     삼위일체 하나님은 세분의 다른 하나님으로 구성된 일종의 삼인조가 아니다.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이 계실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의 신성(神性)에는 세분의 위격(位格 person)이 있어 영원전부터 아버지와 아들과 그리고 그 두분으로부터 나오시는 성령으로 계신다.  성부 성자 성령이신 각 위격은 동일하게 영원하시며 전능하시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지음 받은 이 우주 만물을 보면, 역시 <삼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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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잘 나타내고 있다.  놀랍게도 우주는 (삼차원의 우주)로 되어 있어 삼위일체 하나님의 속성을 잘 반영한다.  <전체 우주>는 (공간) - 물질(에너지) - (시간)의 연속체인데, <공간>은 길이, 넓이, 높이를 가지고 있으며,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를 가지며, 그리고 <물질>은 에너지, 운동, 현상을 가진다.  (삼차원)의 우주는 공간 안에 존재하며, 물질에 의하여 나타나고, 시간을 통하여 이해된다.  (삼차원)의 우주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되었음을 보여 준다.
                                      
  (2)만물을 질서있게 창조하신 하나님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질서를 보여 준다.  6일간의 창조 사역은 배경창조와 주역의 창조로 조화를 이룬다 ---
             < 배경 창조 >
       첫째날 --- 원초적 지구, 빛
       둘째날 --- 궁창
       셋째날 --- 식물
             <주역 창조 >
       넷째날 --- 해, 달, 별들
       다섯째날 -- 물고기, 새
       여섯째날 -- 동물, 인간
    이상과 같이, 6일간의 창조 사역에 있어, 전 3일간은 배경을 창조하시고,
후 3일은 그 배경에서 주역으로 움직일 존재들을 창조하셨다.  또 전체적으로 보면, 모든 창조의 순서는 최후의 인간 창조를 정점으로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창조가 치밀한 (    )과 섭리로 이루어진 것을 보이며, 또한 우주의 창조자요 인류의 구속자이신 하나님은, 우연과 혼돈의 하나님이 아니라, (     )과 (     )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인간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후에 와서야 인간이 창조된 것은, 인간이 창조의 최종 목적이요 창조의 면류관이며 우주의 주인공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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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주(6): < 창조질서와 초자연질서의 관계 문제 >  
         우리는 가끔 "왜 교회당의 종탑 꼭대기에 피뢰침을 달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다.  피뢰침을 다는 것은, 신성모독은 아닐지라도 좀 이상해 보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교회당을 지켜 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피뢰침을 단다는 것은 진정으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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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믿지 못하는 데서 나온 것이 아닌가?  혹시 하나님이 실수라도 해서 교회당이 어떻게 될까바 염려해서 다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자연질서와 초자연질서의 관계 문제>는 단지 피뢰침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병이 들 때, 자연질서을 따라 약을 먹고 쉴 것인가? 아니면 초자연적인 기적이 나타나기를 위해 기도할 것인가?  사실 상당수 신자들은 병이 나면 기도와 안수를 받고 금식으로 낫고자 한다.  믿음이 좋을수록 의사를 기피하고 약도 사양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기도원에서는 손톱으로 병든 부분을 파내는 소위 "성령 수술"을 한다고 한다.
  
  좀더 과격한 사람들은, 모든 병을 귀신에게 돌린다.  감기까지도 귀신의 역사로 봄으로, 귀신을 내어 쫓아야 한다고 한다.  이런 사람은 모든 질병을 영계의 역사로 본다.  이 세상에는 성령과 악령 뿐이며, 성령으로부터 오지 않은 것은 모두 악령의 것으로 본다. 이들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 놓으신 창조 질서가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시 못한다.

   카토릭 교회에서는, 초자연질서를 이상적인 질서로 보고, 자연질서를 따르는 생활은 그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장애가 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있어서는 수도승이 되는 것이 종교적으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신자라고 본다.  그러나 이런 신앙은 인간의 기본 질서가 원래 <창조 질서>이었음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주위의 여러 교회에서는 지금도, 입시철이 되면,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를 가진다.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 속에서 고통받은 수험생과 그 부모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성적과 상관없이 운수 대통하여 내가 아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모르는 것도 잘 찍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면, 이것은 비성경적인 기도회가 될 것이다.  사업에도 우리는 가끔 <별미 축복>을 운운하며, 야곱이 이삭에게 맛있는 음식을 드려 축복을 받은 것을 가지고 목회자를 잘 대접하여 복받으려고 한다.  이런 행태는 모두 신앙을 주술로 바꾸는 행위인 것이다.
   신명기 22:8에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 흐른 죄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이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난간의 유무에 따라 지붕에서 떨어진 사람에 대한 책임 문제가 가려진다고 하신다.  난간에서 떨어지는 것을 <운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람은 실수로 먼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건축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말한다.  예수 믿는다고 난폭 운전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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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런 구절을 보다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세우신 가장 기본적인 질서는 <창조 질서>이다.  콩 심는데 콩나고, 팥 심는데 팥나는 것이 창조 질서이며, 이 창조 질서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해 만들어 주신 이 창조 질서를 더욱 사랑하고, 이 질서 속에서 참된 지혜의 기초를 찾아야 할 것이다(잠 3:19),
                -- 김정우, 창세기 강의안 참조 P.13 /14.

  (3)도덕적 선언을 창조에서 나타내신 하나님
     하나님은 자기가 창조한 피조물에 대하여 "보시기에 좋았다"고 선언하셨다. 도덕적으로 완전하신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선언하신 것이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이 선언은, 인간이 창조된 여섯째날 이전에도 이미 발하셨다.  이것은 <모든 피조물>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피조물의 (가치)는 하나님에 의하여 선한 것으로 선언되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이 선언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할 교훈 몇가지를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
     1)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보고 우리는 마땅히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2)피조물을 우리는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안되며, 우리의
(기쁨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이 창조자를 인정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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