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주(3): < 성경이 말하는 복(福)의 개념 > (창 1:22, 28 / 시1:1 ) 1.구약에서의 복의 개념 --- 구약 전체를 통해서 <복>이란 말은, 일반적으로 물질적 축복을 가리키고 있다. 다시 말하면, 축복을 받은 자는, 경건하고 선한 사람이지만, 그의 복은 그러한 사람에게 보상으로 준 물질적 행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영적 의미의 축복이 배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강조점이 물질적 행복에 주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왕상 10:7-8 --- 인간이나 혹은 국가에 사용된 세상적 복 이사야 56:2 -- 안식일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악을 행치 않는 자의 복, 곧 영적 축복의 의미로 간주됨 -- 시32:1-2, 94:12, 112:1 등등. 신 7:13-15, 창39:5 -- 주로 물질적 축복. 창 12:2, 22:16-18 -- 영적 축복이 포함된 물질적 축복. 2.신약에서의 복의 개념 --- 신약전체를 통해 살펴볼 때, 물질적 축복이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복의 개념이 영적 축복을 가리키고 있다. 즉 신약에서 참으로 복 있는 사람은 신실한 그리스도인, 곧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당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이며, 그 고난과 충성에 대한 축복의 보상은 주로 미래 하늘 나라에서 받게 될 것을 강조된다. 신약의 축복 개념의 대표적인 실례 --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 이렇게 신구약 전체를 통해 볼 때, <복>의 개념은 물질적인 것에서 보다 영적인 것으로 발전된 것을 볼 수 있다. 신약의 몇 구절에서(마13:16, 16:17) <복>이 이미 현재에 와 있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에도, 그 복이, 복 받은 자의 행위의 보상으로 명시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로 간주된다. 신구약에서 다같이 <복>의 의미는, 그것이 인간에게 준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행복과 번영을 가리키지만, 그 <복>의 개념이 구약의 <물질 위주의 행복>에서 신약의 <영적인 은혜 위주의 행복>으로 발전된 것이 분명한 성경의 교훈이다. 이러한 <복 있는 사람>의 생활 양상은, 하나님의 말씀에 그 생활의 뿌리를 박고(시1:1)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하여 고난 받는 삶을 살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위로와 기쁨이 충만하며, 그 생애의 진정한 보상은, 현세가 아니라, 미래 하나님의 나라에서 풍성히 받을 바라보는 삶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교회에 만연되어 있는 <잘못된 축복 개념>을 바로 잡으며, 진정한 축복의 삶을 추구하도록 가르치며 동시에 우리의 삶을 통해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26 * <복>을 나타내는 신구약의 용어 --- (1) 바라크의 피엘형: 1)기원하다(to invoke God) / 찬양하다(to praise God, to bless God) (하나님을 목적어로 가질 때) 2)축복하다(to bless)(야웨의 이름으로 인간이 인간을 축복) 3)복을 주다(to bless) [하나님이 인간이나(창9:1) 생물들에게(창1:22)] 4)'인사한다'는 정도의 의미로 [삼상 15:13 ] * 이에 해당되는 신약 원어 -- 유로게오(찬양하다,칭찬하다, 축복하다). (2) 아쉬레이 하이쉬(시1:1) [ 에쉘 (happiness)의 복수 연계형] --- How blessed is the man (NASB) / "복 있는 사람은 ,,,," (한글개역) Blessed is the man! (NIV) *이에 해당되는 신약원어 -- 마카리오스 (복된 / 행운의 / 행복한) (마태복음 5장에 많이 사용됨) * <축복>이란 말의 잘못된 사용 --- [축복(祝福): 1)앞날의 행복을 빔 2)신의 은혜를 구하여 빔 (국어사전)] (1)하나님께서 인간을 축복한다는 표현 예: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소서" "하나님의 축복이 있어야 우리가 제대로 살아간다" (2)하나님이 인간을 복 빌어 달라는 표현 예: "하나님이여, 그 사람을 복 빌어 주옵소서" (3)인간이 인간에게 복을 준다는 표현 예: "하나님의 사자인 내가 너에게 복을 주노니 너는 평안하라" (4)하나님이 인간을 통해 나에게 복을 준다는 표현 (인간은 그 누구도 복의 전달자가 될 수 없음 / 복은 직접 하나님으로 부터 옴) 예: "하나님이여, ...목사님을 통해 나에게 복을 주옵소서" 27 C.창조의 완성: 안식일(창 2:1-4) 1.일곱째 날의 의미 -- 안식일 1)창조 완성 기념일: 안식일은 창조가 완성되었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2)경배와 예배의 날: 안식일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예배의 날이다. 3.쉼의 날: 안식일은 일하지 않고 쉬면서 누리는 날, 곧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날이다. 2.주일 --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며 경배하는 날이다. * 특주(4): < 안식일을 지키라 했는데 왜 주일을 지키는가? >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는 안식제도는 계시의 완성과 함께 그리스도 중심의 것으로 변동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스도 중심으로 변동되었다는 것은 안식제도의 비본질적인 요소들, 예컨대 날자와 같은 것이 변동되어,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로 변동되었음을 말한다. 구약의 안식이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기념하는 것이라면, 주일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로운 창조(구속에 의해 만물을 새롭게 하신 것)를 기념하는 것이니 더욱 기념해야 할 것이다. 이 새로운 창조를 기념하기 위해서는 칠일 중 첫날 곧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을 지킴이 마땅하다. 그런데 이렇게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날(주일)을 지키는 제도가 돌연한 변동으로 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 변동은 점차적으로 섭리적 방법에 의하여 나온 것이다. 이는 마치 구약의 다른 제도들 중 어떤 것들이 점차적으로 없어지고 그리스도 중심의 것으로 바뀌어진 것과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할례제도는 점차적으로 폐지되고 그리스도 중심의 성례로 바뀌었으며, 또한 유월절 행사가 성찬으로 바뀐 사실들이다. 사도들의 행적을 보면 그들은 제 7일 안식일도 지켰으며 칠일 중 첫날도 지켰다(행20:7, 고전16:1-2, 계1:10). 그 후 초대교회부터 제 7일 안식일(토요일)은 지키지 않고, 칠일 중 첫날인 주일을 지켜 왔다. -- 박윤선, 주석, PP.665-666. |
하나님나라의 영토 건설 -- 천지 창조(4) (0) | 2008.07.18 |
---|---|
하나님나라의 영토 건설 -- 천지 창조(3) (0) | 2008.07.18 |
하나님나라의 영토 건설 -- 천지 창조 (1) (0) | 2008.07.18 |
서론적 고찰 (0) | 2008.07.18 |
강의목자 (0) | 2008.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