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들은 어떤 존재인가? > 천사들이 어떤 존재인가를 우리가 바로 알 수 있는 근거 자료는 성경 뿐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성경만이 믿을 수 있는 참된 자료이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천사들의 존재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를 간단히 살펴 보려고 한다. 1.천사들의 호칭 --- <천사>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앙게로스>( )이며 그 의미는 '사자'(messenger),'사절'(envoy), '보냄을 받은 자'(one whe is sent), '천사'(angel) 등의 의미이고, 히브리어로는 <말아크>( )이며 역시 '보냄을 받은자'(one sent) '사자'(a messenger), '하나님의 사자'(a messenger of God), 즉 '천사'(an angel), '선지자'(a prophet) '제사장'(a priest) 같은 인물을 의미로 사용된다(Gesenius). 이 외에도 성경에 보면, 천사들의 호칭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욥1:6, 2:1), "권능 있는 자들"(시29:1, 89:6), "거룩한 자들"(시89:5,단4:13), "천군"(눅2:13), '스랍들'(사6:2) 등등의 호칭이 사용되고 있다. 2.천사들의 특징들 --- 성경에 묘사된 천사들의 특징을 보면 대개 다음과 같다. (1)천사들은, <스랍들>로 나타난 경우를 제외하면, 언제나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되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그 언어와 행동도 인간과 동일하다는 것이다(창18:2, 19:1). (2)어떤 천사도 악한 자에게 나타나지도 않았고 또 악한 자에게 임박한 위험을 경고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3)선한 천사들은 언제나 선한 사람들에게만 나타났다는 것이다(아브라함, 모세, 다윗, 다니엘, 베드로, 바울 등등). (4)사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천사들이지만 그 용모와 의복에 있어 매우 두려운 모습을 하고 나타나기도 하였다는 것이다(삿13:6, 눅24:4-5). 3.천사들의 분류 --- 천사들은 원래 거룩한 존재로 창조되었으나 그 뒤 어느 기간에 그 태도와 행동에 있어 선택의 자유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유다서 6절에 보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천사들의 두 종류가 있게 된 것이다. (1)선한 천사들 -- 선한 천사들을 가리키는 호칭들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거룩한 천사들"(히1:6, 시103:20), "하나님의 천사들"(눅9:26, 12:8), "하늘에 있는 천사들"(마22:30), "능력의 천사들"(살후 1:7) 등등으로 표현된다. 선한 천사들 중에서 그 이름이 언급된 천사는 미가엘(유다 9절, 단10:13)과 가브리엘(눅 1:13,31) 뿐이다. 미가엘은 "천사장"(유 9절) "군장 중 하나"(단10:13), "군대 장관"(계12:7-8) 등으로 나타나고, 가브리엘은 다니엘의 꿈해석을 도와주기 위해 나타났는가 하면(단 8:15-27) 또한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기 위해 나타났음을 본다(눅1:13, 31). (2)악한 천사들 -- 악한 천사들의 무리는 "마귀와 그의 사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의 거처는 얼마동안은 하늘에 있었으나 제 지위를 지키지 못한 불성실로 인하여 거룩한 천사들에 의해 땅으로 쫓겨 났다. 이 좇겨난 천사들을 가리며 "용과 그의 사자들"이라고 하는데, 여기 용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한다(계 12:7이하). 4.하나님(주 혹은 야웨)의 사자 --- "하나님의 사자" "주의 사자" 혹은 "야웨의 사자"로 나타난 천사는 다른 천사와는 두렷이 구별되는 중재자의 존재로 나타난다(창 16:7-, 21:17, 22:11,15-, 출13:21-22, 19-20장, 민22:22, 수5:14, 6:2, 삿2:1-5, 6:11-14, 13장, 대상21:15, 18, 겔1:10-13 등등). 이 천사가 누구냐에 대해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이 천사는 바로 성육신 이전 성자(Logos)이었다고 본다. 이 사실은 예수께서 육신으로 지상에 계시는 동안에는 한번도 "하나님의 사자"라는 천사가 이 땅에 나타난 일이 없었다는 데서도 짐작이 된다. 5.천사들의 역할과 활동 --- 천사들이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떤 활동을 하였는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천사들은 예고하고 경고하는 사역을 행하였다. 출생을 예고하기도 하고(창18:9-, 삿13:2-24 등등), 의로운 자들에게 임박한 위험이나 다가올 무서운 재앙에 대해 경고하기도 하였다(창18:16-19:29, 마2:13, 단8:19, 계1-22장). (2)천사들은 인도하고 교훈하는 사역을 행하였다(창24:7, 40, 28:12-15, 출14:9, 23:20, 민20:16, 행7:38, 53, 10:3-5, 8:28-, 27:23- 등등). (3)천사들은 보호하고 수호하는 사역을 행하였다(시34:7, 창32:24-, 출14:19-, 민22장, 수 5:14, 왕하6:17, 창22:9-12, 단3:28, 6:22, 시91:11, 단10:13-11:1, 출12:23, 29, 왕하19:35, 마26:53 등등). 그리고 어린아이를 보호하는 수호천사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 마 18:10에서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천사들의 보호 직무에 대해서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게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시는 날 밤, 하신 말씀 중에 잘 나타나 있다. 예수님을 잡으려 온 무리들을 보자 화가 난 베드로는 칼을 빼어 예수님을 보호하려 고 했다. 그 때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칼을 치우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고 하셨다. (4)천사들은 필요시에 구원하는 사역을 행하였다(창21:17-, 왕상19:5-7, 막1:13, 눅22:43, 마28:2, 행5:19, 행12:6-11 등등). 여기 나타난 천사들의 사역은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의 필요에 도움을 주는 구원 사역으로 나타난다. (5)천사들은 심판을 보좌하는 사역을 행하였다(행 12:23, 계18:21, 19:17-, 20:1-3, 눅9:26, 눅12:8-9, 마25:31, 마24:31, 막13:27 등등). 이상의 말씀들을 통해서 천사가 어떤 존재이며 무엇을 행하는 자들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천사들은 우주적 존재들로서 하나의 조직을 가지고 있으므로 천자장이 있고 그 천사장의 지시를 따르는 무리가 있다. 이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영들이며 이들은 하나님 과 사람들 사이에서 중재자 노릇을 하는 자들로, 영계에서 자연계로 아무런 물리적 방해를 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왕래할 수 있는 자들이다(행12:7 보라). 그리고 이 천사들은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행 12:1-11. 벧후2:11), 뛰어난 지혜와 총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들이다(삼하14:17, 20). 그러나 모든 것을 아는 전지의 존재는 아니다(마24:36, 벧전 1:12). 특별히 천사가 어떤 존재인가를 가장 잘 말해 주는 구절은 히브리서 1:14의 말씀이다 --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부리시는 영들로서 창조된 존재들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천사들에게 우리가 기도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시기 위해 천사들을 동원해 주실 것을 기도할 수는 있다. 지금도 구원 사역을 이루어 가심에 있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천사들을 부리시고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마도 우리 구속 받은 하나님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을 보호하고 도우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천사들이 배정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상에서의 우리의 행위와 삶이 천사들에 의하여 하늘에 보고되고 보고된 내용이 생명책에 기록되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상에서 한 영혼이 구원받으면 천상에서도 큰 기쁨이 되는 줄로 안다. 그러나 천국에 있는 구원 받은 영혼들이 지상의 일들을 보거나 혹은 알고 있는지 없는지는 성경이 언급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할 것은, 성부 성자 성령님은 우리의 기도의 대상이 되지만, 천사들은 아무리 지혜와 능력이 많아도 피조물인 고로, 기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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