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다림줄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영적 분별력입니다. 우리가 영적 분별력을 상실하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적 분별력을 상실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길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신앙생활 잘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거짓 신앙체계에 빠져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러한 사실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하나님을 떠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그곳에 임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사실도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서, 예레미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서, 그리고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의 삶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앙에 올바른 이해에 대해 살펴보기에 앞서, 영적인 분별력에 대해 살펴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똑바로 세워진 교회.
영적 분별력의 중요성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똑바로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아모스 7장 7절과 8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아모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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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나오는 다림줄에 맞추어 똑바로 세워진 담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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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을 심판하려고 하시며, 또 무엇을 가지고 심판하려고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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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아모스에게 다림줄을 손에 들고 계신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다림줄은 정확한 수직을 알기 위해 사용하는 뾰족한 추가 달린 줄을 말합니다. 다림줄은 건축에서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여기의 다림줄에 맞추어 똑바로 세워진 담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 담처럼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똑바로 세워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되지 않자 이제 그들을 심판하시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심판하실 때에도 하나님은 그들의 생각이나 사람들의 의견이나 세상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다림줄을 가지고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똑바로 세워지기를 원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위한 한 백성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패했을 때, 하나님께서 세운 한 새 백성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의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의도대로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세워질 때, 든든히 세워집니다. 다림줄에 맞추어 세워진 벽처럼 말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세워지지 않을 때, 그것은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세워질 때, 교회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자유롭게 흐르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마음껏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생명이 넘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넘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곳에 임할 것입니다. 특히 성경은 말세지말에 있을 교회 회복과 그 놀라운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의 비결은 바로 교회가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세워지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세워지지 않으면, 어떠한 교회의 회복도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신앙의 회복도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예배의 회복도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사역의 회복도 없을 것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교회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세워지기를 추구해 왔습니까?
□ 예 □ 아니요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똑바로 세워지는 것이 당신과 당신 교회의 주된 관심사와 우선 순위였습니까? 아니면 실리를 앞세워, 현실을 앞세워, 실적을 앞세워, 성장을 앞세워 그것을 무시해 왔습니까?
□ 주된 관심사였다. □ 무시해 왔다.
하나님의 다림줄과 영적 분별력의 정의
하나님의 다림줄은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기준을 말합니다. 성경에는 우리의 신학과 삶과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기준이 들어 있습니다. 성경 66권을 우리말로 정경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영어로는 Canon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은 “자”라는 뜻입니다. 성경이 우리의 신앙과 삶과 사역을 재는 자이기에 정경을 그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영적 분별력은 하나님의 기준인 다림줄을 볼 수 있는, 성령이 주시는 영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은 이미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볼 수 있기 위해서는 성령의 비추심을 통한 영적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을 볼 수 있기 위해, 성경을 잘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잘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신학적인 지식이나 성경적인 지식이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그 자체가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하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의 경우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수많은 성경적인 지식과 신학적인 지식을 가지고도 영적으로 철저하게 장님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림줄과 영적 분별력은 서로 다른 것이지만,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다림줄만 통합니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다림줄, 즉 하나님의 기준만 통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인간의 기준이나 생각이나 조건이나 의견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래의 예를 읽고, 질문에 답하십시오.
여기 구원 얻기를 참으로 간절히 소원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구원을 얻기 위해 밤마다 교회에 나와서 철야를 합니다. 밤새도록 자기의 죄를 회개하면서 자기를 구원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금식하면서 기도합니다. 심지어 그는 자기의 전 재산을 다 팔아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면서 기도합니다.
당신은 그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까?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 구원을 받을 수 있다. □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이유:
그 사람의 갈급함과 사모함과 헌신과 희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참으로 큽니다. 그러나 그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다림줄에 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구원받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다림줄만 통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에 합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자로서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다림줄만 통하기 때문에, 그것이 하나님의 다림줄에 합하지 않으면, 그 모든 종교적인 활동과 아무리 큰 희생과 헌신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거기에는 하나님의 심판만 있을 따름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실제로는 하나님을 떠나 있는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절에서 3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사데 교회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서 어떠한 교회로 알려져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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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 말이 무엇 뜻이라고 생각합니까? .........................................................................
예수님은 그 교회를 어떠한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까? ........................................................
예수님은 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까? ..................................................................................
사데 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진 교회였습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다는 말은 살았다 하는 명성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영어 NIV 성경은 그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들만 자기들이 살아있는 교회라고 생각했을 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많은 지역의 교회들이 그 교회를 살아있는 교회라고 칭찬했습니다. 이 말은 그 교회가 매우 활동적이었으며, 그 교회의 사역이 매우 활발했던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교회를 죽은 교회라고 부르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에 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다림줄에 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다림줄에 합하지 않은 어떠한 행위나 헌신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건, 기도 응답을 받는 것이건, 우리의 예배건,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다림줄에 맞추어 행해야만 하나님 앞에서 의미와 효력이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우리 편에서는 아무리 큰 희생과 헌신이 요구됐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나 쓸모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이 가리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은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필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다림줄과 관련하여 심각한 사실은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가리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림줄이 가리어지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절대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모든 신앙생활은 헛되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들에게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닥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왜 임하는지도 그들은 모릅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기준인데, 하나님의 다림줄이 가리어진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영적인 분별력이 주어지지 않아서,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다림줄을 볼 수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예
마태복음 12장 7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마 12:2). 예수님은 여기에서 호세아 6:6을 인용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무엇을 몰랐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바리새인들은 이 구절이 성경에 나오는지를 몰랐다.
□ 바리새인들은 이 구절의 내용을 몰랐다.
□ 바리새인들은 이 구절이 뜻하는 진정한 의미를 몰랐다.
바리새인들은 오늘날로 말하면 신학박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들은 호세아 6장 6절을 당연히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능아가 아닌 이상 그 구절을 읽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나님은 제사보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을 원하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몰랐다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12:28-3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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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 당시 바리새인들이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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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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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까? (요한복음 5:4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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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이 문제였다고 생각하십니까? ............................................................................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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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가장 큰 명령은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바리새인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신명기 6장 4절과 5절에 나오는, 쉐마라고 부르는 이 명령을 바리새인들은 문자 그대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녀들에게 가장 먼저 그 구절을 가르쳤고, 그 구절을 손목에 메고 다녔으며,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그들이 안식일에는 마태복음 12장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한 행동과 같은 행동은 하지 않았던 이유도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나름대로 그 계명을 지키려고 철저하게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다림줄이 가리어지니까,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올바른 기준이 가리어지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를 알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본인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정작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오늘날 우리의 영적 상태가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다림줄이 심각하게 가리어져 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과 똑같이 우리 신앙의 가장 기초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다림줄이 가리어지면, 성경을 읽어도 하나님의 올바른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이 가리어지는 성경을 읽어도 하나님의 말씀하신 바를 전혀 들을 수 없습니다. 설령 성경을 백 번 통독하고, 신약성경 전체를 외운다 할지라도, 성경을 통해서 목이 터지라 외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혀 듣지 못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쓰여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어떻게 보셨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바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관점으로,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다림줄을 따라 성경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우리의 관점으로 성경을 보면,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다림줄이 가리어지면,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어떠한 의도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서 말씀하신 이사야 1장 4절, 10절에서 15절을 읽으십시오.
바리새인들은 이 구절을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구절을 읽으면서 자기 조상들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했다고 생각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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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의 영적 상태가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와 같다고 생각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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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영적 상태에 대해 거듭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마 13:14,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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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은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자기 조상들이 영적으로 매우 심각하게 하나님을 떠나 있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닥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고, 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기 조상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은 정확하게 이사야 시대의 그들 조상과 똑같은 영적인 상태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이사야가 너희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것은 바로 그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바리새인들이 하나님께서 이사야 1장에서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자신들의 삶에 비추어 보았더라면, 자기들의 모습이 정확하게 자기 조상들의 모습인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만약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께서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멸시하고 멀리 떠나갔다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의미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았더라면, 그것이 자신들의 모습인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애통함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 분별력이 가리어져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그 구절을 수백 번 읽고, 그 구절을 가지고 수백 번 설교하면서도, 그 구절을 통해 그토록 부르짖으시는, 바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이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영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영적 분별력이 가리어지면,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처럼, 하나님을 천리만리 떠나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코앞에까지 닥쳐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이 신앙생활을 가장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는 자신이 몰랐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전혀 정당화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적 분별력이 가리어지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이 가리어진 것, 이것이 오늘날의 교회가 처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림줄이 우리 가운데 회복되기를 위해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이 우리 가운데 회복되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어떠한 소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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