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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 그램 /제3강: 에니어그램 영성과 변화와 성숙 / 김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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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의무리 2008. 10. 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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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 그램 /제3강: 에니어그램 영성과 변화와 성숙 / 김영운   

에니어 그램 /제3강: 에니어그램 영성과 변화와 성숙 / 김영운

 

◆ 격정을 넘어서 성령을 따라가며 (2003.04.18)

20 세기의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일찍이 에니어그램의 핵심과 일맥상통하는 말을 하며 다음과 같이 사랑과 자유에 관한 지혜를 가르쳐준 바 있다.

“인간은 우리가 ‘우주’라고 부르는 전체의 일부로서, 시간과 공간 속에 제한된 일부이다. 그는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은 나머지 전체와 분리된 것처럼 경험하며 사는 데, 이는 일종의 인간 의식의 시각적 망상, 곧 착각이다. 이 망상은 우리에게는 일종의 감 옥이 되어 우리를 개인적 욕망이나 가장 가까운 몇 사람에 대한 애정에 갇혀 있도록 한정 시킨다. 우리의 과제는 우리의 뜨거운 동정심의 원을 넓혀서 생명 있는 모든 것과 자연계 전체가 지닌 그 아름다움을 끌어안고 살아감으로써 우리 자신을 이 감옥으로부터 해방시 켜야 한다.”

아인슈타인은 이 짧은 표현 속에다 인생의 목적을 잘 담아내고 있다. 에니어그램을 이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핵심적인 진리가 여기 있다. 에니어그램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아’라는 감옥에 갇혀 있는 포로다. 본래적인 자아 즉,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본성으로부터 소외되어 있기 때문에 의식이 잠들어 있어서 자기 자신도 주변 세계도 똑바로 보지 못한다. 그러니까 ‘시각적 망상’ 속에 사로잡혀 살기를 잘한다. 에니어그램을 배우며 영성 수련을 하는 사람들에게 목적을 일깨워주며 한 마디로 하는 말이 있다. “인류를 위하여 살아라.”

이와 같은 높은 뜻이 성서 속에서는 예수의 가르침으로 확인된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러나 오늘의 현대 교회를 살피면, 목회자에게는 교회 성장이, 신자들에게는 축복이 일차적인 목표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격정에 사로잡혀서 살다보면 개인적인 욕망에 붙들릴 수밖에 없음을 드러내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따라 살기를 원하는 이들은 모름지기 격정을 뛰어 넘어서 사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 격정에 사로잡히면 무익하고, 격정을 사로잡아야 자유로울 수 있다. 성령을 따라 살기 위하여 이제는 단단히 각오하고 선택해야 한다. 두려움과 욕망, 기피하는 것과 함정/유혹에 붙들리거나 계속해서 거기에 빠져서 살 것이냐, 아니면 훌쩍 넘어서서 해방과 자유를 누리며 살 것이냐를 선택해야 한다.

격정에 사로잡혀서 기계적으로 살면 겉사람의 욕망과 타성에 빠져서 성령을 따라 산다는 것은 생각뿐이고 말뿐인 삶 속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은사는 감당하지도 못하고 공연히 두려움과 불안과 콤플렉스와 스트레스 때문에 기운이 빠진다.

그러나 격정을 바로 보고 강박충동을 넘어서서, 오히려 격정을 사로잡고 나가면, 속사람이 충실히 성령을 따라가며 의식이 깨어서 해방과 자유를 누리며 기운이 넘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스스로 누릴 뿐 아니라 남의 행복과 건강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성서 인물들 속에서 격정을 넘어서 자유와 건강과 행복을 누린 삶의 지혜를 에니어그램으로 찾는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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