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결창관 하나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은하계 한가운데 서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 정도로 상상하고 있습니다.
“야, 너! 그래, 바로 너 말이야. 너 거기서 무슨 재미를 보고 있는 거지? 그만 두지 못 해?”
“그리고 넌!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있구나. 그런데 그건 미성년자 관람불가잖아? 어서 갖다 버려.”
“어, 저기 어두컴컴한 구석에 앉아 있는 녀석들은 누구지? 오, 신디, 로버트! 알만 하구나. 어서 일어나. 적어도 내가 이 구역을 순찰하는 동안에는 절대 안 돼!”
흥을 깨뜨리시는 하나님. 놀고 싶어 하는 우리를 쫓아다니시며 어떻게든 재미를 보지 못하게 막는 분. 우리는 하나님이 그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사탄은 장난을 좋아하는 귀여운 꼬마도깨비 정도로 생각합니다.
플립 윌슨이라는 코미디언은 “사탄이 그렇게 시켰단 말이야!”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마치 사탄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꼬마 요정같이 묘사하였습니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입니다.
사탄은 내가 즐겁든 그렇지 않든 그런 것은 전혀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는 어떻게든 우리를 삼키려고 틈만 노리는 존재입니다. 베드로전서에 보면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씌어져 있습니다.
성지 순례를 하는 관광객들이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각자 살고 계신 나라에서 목자가 양들을 들과 산으로 몰고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중동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목자가 늘 양들 앞에서 양들의 길을 인도해 갑니다.”
그런데 이 설명이 끝나자마자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그들 앞에서 한 목자가 한 무리의 양 떼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막대기로 몰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황한 가이드가 그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여보세요. 왜 당신은 양들을 몰고 가고 있습니까? 내가 알기로 중동 지역의 양들은 목자를 따라간다고 들었는데 말이에요.”
그 남자가 가이드를 쳐다보며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한 말은 맞소. 양들은 목자를 따라 가오. 그런데 난 목자가 아니오. 난 도살업자란 말이오.”
그렇습니다. 사탄은 바로 도살업자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즐거움이나 행복을 주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우리를 삼키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사탄과 자기를 비교하며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즐거움을 느낄 때에 그것을 훼방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을 즐기고 더 풍성히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시편 기자의 말처럼 하나님은 정말로 우리가 ‘영원한 즐거움’까지도 맛보며 누리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11)
▶자료출처 : 『신앙의 불순물을 걸러내라』/조쉬 맥도웰 지음/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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