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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하나님의 다루심.

성경공부교재/거짓신앙체계

by 발의무리 2011. 4. 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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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하나님의 다루심.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 중심적인 삶과 자기 중심적인 삶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참된 신앙은 하나님 중심적인 삶입니다. 반대로 자기 중심적인 삶은 타락의 본질입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려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가능치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자기 중심적인 삶에 너무나 익숙합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자기 중심적인 삶은 타락한 본성입니다. 이길수 목사는 이것을 그의 책 하나님의 자원으로 사는 삶에서 아담적 본성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자기 중심적인 삶은 타락한 우리 인간의 자연스런 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로 저절로 하나님을 찾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묻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삽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서 사탄이 합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 중심적인 삶은 타락한 우리 인간의 자연스런 한 부분이며, 하나님 중심적인 삶은 절대로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루시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들을 다루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무엇보다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도록 다루십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의 다루심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님의 다루심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다루심은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은 하나님의 다루심의 기간이었습니다. 신명기 8장에 보면 이 부분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그 기간을 아버지가 아들을 훈련함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한 기간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8:5).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다루심을 독수리가 그 새끼를 훈련시키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19:4).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훈련시킬 때가 되면 둥지에서 나오도록 하여 자기 날개 위에 태운답니다. 새끼를 태우고 공중 높이 올라가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공중에 떨어뜨려 버립니다. 영문을 모르는 새끼는 추락하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온갖 힘을 다해 날개를 저어봅니다. 그러나 아직 역부족이라 새끼는 땅을 향해 계속 떨어집니다. 이것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어미 독수리는 얼른 내려와 새끼를 날개에 받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중 높이 올라가 똑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새끼 독수리는 나는 것을 배울 뿐 아니라, 공중의 왕자로서의 강한 날개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수리는 폭풍이 올 때에도 폭풍을 뚫고 올라가 그 위에 머문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렇게 훈련시키기 위하여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담을 수 있는 하나님의 처소로 훈련시키기 위해 그렇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이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10)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11)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12)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32:10-12). 어미 독수리가 그 새끼를 공중에 내어 던지는 것은 그를 미워해서가 아닙니다. 그를 하늘의 왕자로 키우기 위한 어미 독수리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 내내 어미 독수리는 곁에서 그 눈을 그 새끼에게서 떼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행동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을 자기 눈동자와 같이 그들을 지키셨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 앞으로 인도하셨던 것은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들을 먹을 것이 없는 광야로 인도하신 것도, 마실 것이 없는 곳으로 인도하신 것도 모두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다루심은 항상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신약성경도 히브리서에서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5)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7)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12:5-8).

 

우리는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광야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마 그들의 태도는 우리가 성경에서 보는 것과 매우 달랐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은 행동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다루심의 방법: 우리를 낮추심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다루실 때 어떻게 하시는가 하는 점도 잘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다루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주된 방법 중 하나는 그들을 낮추시는 것입니다.

 

신명기 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루시기 위해 그들을 낮추셨다는 말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3)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16)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8:2-3, 16).

 

우리들의 삶 속에서 모든 일이 다 잘 되어가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마음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높아져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무리 말씀하셔도 우리는 그것을 듣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들을 다루시기 위해 우리들을 낮추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낮추시는 중요한 한 가지 이유는 우리의 무능을 발견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원과 자기 방법대로 사는 삶 등 자기 중심적인 삶의 무능함을 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 전환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낮추시고 계시면, 지금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다루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하십시오. 그것을 환경의 탓으로 돌리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면서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직면하십시오. 사실, 우리들에게 어떠한 일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들이 겸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기 때문입니다(벧전 5:5 참조).

 

그리고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하나님의 다루심은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임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그래야 현실 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광야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환경에 따라 원망과 불평을 일삼는다면, 하나님의 의도를 전혀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전혀 다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그들처럼 하나님의 계획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루심의 목적: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의 부르심

 

하나님은 광야 생활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셨는데, 그 훈련의 목적은 무엇보다 그들을 신앙의 본질로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우선 위의 출애굽기 194절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훈련시키신 목적은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시기 위함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그들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 인도하기 위함이었다는 말입니다.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19:4).

 

그리고 신명기 8장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신 목적에 대해서 말하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2).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6). “10)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 11)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10-11).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14). “18)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9)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 20)여호와께서 너희의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니라”(18-20).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신앙의 본질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위해 다루심을 통해 그들을 집중적으로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루심을 통해 그들에게 믿음의 훈련, 하나님의 음성 듣고 순종하는 훈련 등 하나님 중심적인 삶의 필수적인 요소들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들을 다루시되, 무엇보다 우리들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다루십니다. 우리를 신앙의 본질 가운데 세우시기 위해서 우리를 다루십니다. 그것이 다루심의 목적이요 목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루심을 통해서 우리들을 집중적으로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자원으로 사는 삶으로의 다루심

 

광야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루시되,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원으로 사는 삶을 훈련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자원으로 사는 삶의 대표적인 한 부분은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그들로 하여금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믿음으로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선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그곳에 가야 그들의 믿음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에 가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혹은 그렇지 않는지 드러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여러 차례에 걸쳐 그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훈련을 시키기 원하셨습니다. 한 예를 들어, 하나님은 그들을 홍해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곳에 이르게 된 것은 구체적인 하나님의 인도를 따른 결과였습니다. 우선 하나님은 그들을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구체적으로 그곳에 진을 칠 것을 명하셨습니다.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돌쳐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14:1-2).

 

그리고 하나님은 바로의 군대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도록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습니다. 성경은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강퍅케 하신 결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4:8 참조).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음의 훈련을 시키기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써,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원하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온 열방이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14:4; 4:23-24 참조).

 

하나님은 이미 애굽에서의 열 가지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하신 손길과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에게 기대하셨던 믿음은 그들이 조용히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78:22; 106:13 참조).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의도를 전혀 몰랐습니다(3:10 참조).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러한 상황이 닥치자 하나님을 전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들은 절박하게 기도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환경만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불신을 두고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시험했다, 대적했다, 화가 활활 타오르게 했다, 배반했다, 하나님께 범죄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78:17-22 참조).

 

하나님은 그들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모세를 통해 홍해를 가르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들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떨어진 사건이고, 마실 물이 없는 사건이고, 물이 써서 먹을 수 없었던 사건 등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동일하게 불신으로 화답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열 번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열 번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그들에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그 땅을 취하라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여태까지 그들이 불신으로 일관했다 할지라도, 이번만이라도 그들이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 땅을 주시려고 계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번에도 환경만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에서 흩으시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시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을 다루실 때에도 하나님의 가장 주된 목적과 목표 중 하나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원으로 사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다루심의 목표와 목적을 우리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루실 때, 우리가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하나님의 다루심을 빨리 통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들이 광야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다루심과 관련한 하나님의 의도나 목적이나 목표를 전혀 알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종종 하나님께서 개인이나 교회를 다루실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의도나 목적이나 목표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저 당면한 문제의 해결에만 몰두하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설령 그 문제가 해결된다 할지라고,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홍해가 갈라졌다 할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과 똑같습니다.

 

하나님은 다루심을 통해서 우리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서는 삶으로 세우시기 원하십니다. 아브라함처럼 때로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아브라함처럼 결국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서는 그 자리로 세우시기 원하십니다. 그래야 우리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원으로 사는 삶으로의 다루심 중 또 다른 중요한 한 가지는 우리로 하여금 철저히 자기 의를 의지하는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십자가의 공로만을 믿음으로 의지하여 서도록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열심을 산산조각 내시고, 여러분이 과거에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산산조각 내시면,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여 서도록 다루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자기 의는 누더기처럼 벗어 던져버리고, 요한복음 21장의 베드로처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십자가의 공로만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서십시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사는 삶으로의 다루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는 것은 단 하루가 걸렸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광야 생활을 통해서 그들 속에서 애굽을 빼내기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40년이 지나도록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애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 속에는 항상 애굽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홍해 앞에서 애굽을 기억했고, 광야에서 먹을 것이 떨어졌을 때에도 애굽을 기억했고, 고기나 채소를 먹지 못할 때에도 애굽을 기억했고, 급기야 그들은 애굽에서 섬기던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 사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도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가나안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사는 삶을 살도록 우리를 집중적으로 다루십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목적이 되는 삶이 되도록 우리를 집중적으로 다루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위해 때로는 우리의 사역과 삶에서 큰 시험이 닥치는 것도 허락하십니다. 때로는 교회나 개인의 영적인 태를 철저하게 막기도 하십니다. 이러한 일이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 중심적인 삶,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목적된 삶으로 나오라는 하나님의 사랑의 초청인 것을 인식하고 곧 바로 그 자리로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교회에 큰 시험이 든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는 중에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이 저의 유일한 목표가 되는 삶으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당시에는 그 시험이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지금은 저에게 얼마나 유익하고 소중한 일이었는지요. 그 이후에도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저의 마음의 동기까지 들추어내시며, 진정으로 하나님 그분만이 저의 유일한 목표와 목적이 되는 삶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하나님만이 우리의 목적된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 우리의 탐심과 세상 사랑을 다루시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서 건져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우리 속에서 세상을 뽑아내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들이 때로 경제적인 부분에서 큰 손해를 보는 것을 허락하시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속에서 탐심과 세상 사랑을 제거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살도록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의 재물에 있어서 하나님의 진정한 주권을 세우기 위해 그리고 경제적인 면에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 성실하게 사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그렇게 하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는 삶으로의 다루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목적 중 하나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서 사는 삶으로 훈련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신명기 8장은 그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8:3).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그들로 하여금 단순한 육의 양식뿐 아니라, 영의 양식인 말씀(율법)을 먹고 사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는 말 그 이상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인하여 사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삶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는 말입니다. 광야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은 생명 그 자체였습니다. 그들은 먹을 것이 없을 때,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순종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마실 물이 없었을 때에도, 홍해 앞의 위기 때에도, 그리고 모든 면에서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예를 들어, 만나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매일 하루 분만 거두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 전 날에는 이틀 분을 거두어야 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았을 때, 그들은 굶거나 큰 낭패를 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을 다루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다루시는 것 중 하나는 우리로 하여금 철저하게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삶을 우리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임의대로 했다가 큰 낭패를 보도록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또는 세상의 방법대로 했다가 큰 실패를 경험하게 하시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도록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미국에 있는 한 교회에 집회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집회를 인도해 달라는 초청에 수락할 때, 저는 깊이 기도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표등 모든 일정의 준비가 끝났을 때, 한 기독교 TV 방송국에서 신년도에 나갈 큐티 방송을 일주일분 녹화해 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저는 미국 집회 일정으로 인하여 시간을 낼 수 없어 그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난 후 저는 매우 두려웠습니다. TV 방송에 나가지 못한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제가 깊이 하나님의 의중을 묻지 않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의도하시고 계획하신 바가 빗나갔을까봐 두려웠습니다.

 

그 일을 통해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하나님께 물어야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이후에 그와 비슷한 경험을 또 한 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치룬 대가가 더 컸습니다. , 우리는 얼마나 자기 생각대로 하려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요. 그리고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하나님 방법대로 사는 것을 훈련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실 수 있도록 우리를 사랑의 손길로 다루시고 빚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루실 때, 우리는 그 다루심의 손길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다루심의 목적을 이해하고, 그 목적으로 우리의 삶을 조정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광야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루심을 통해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 더욱 조정되어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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