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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제자리찾기] 고통의 의미

강의자료/남성제자리찾기

by 발의무리 2007. 10.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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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제자리찾기] 고통의 의미
[본문: 출애굽기 15:22-27]


산다는 것이 축복이고 감사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늘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날 갑자기 삶의 현실이 바뀌어 고통의 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그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출애굽기 15장 20절을 보면 바로의 추격을 따돌리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름다운 찬양을 불렀고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나 22절에서 갑자기 상황이 급락합니다.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 약60킬로미터를 행진했을 때 타는 목마름 속에서 마실 물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상황이 급변한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 “하나님,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합니까?”라고 묻게 됩니다.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이 우리 인생의 장에 반복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의 사람에게도 이런 고통의 순간이 찾아오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시험
첫째로 고통은 ‘하나님의 시험’입니다. 25절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쌔』
성경에서 ꡐ시험ꡑ은 ꡐtestꡑ와 ꡐtemptationꡑ이라는 단어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즉 ꡐ교육적인 시험ꡑ과 ꡐ파괴적인 시험ꡑ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파괴적인 목적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시험을 통해서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하고 성숙하게 되는 기회를 갖습니다. 출애굽기 15장 1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승리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형통할 때 뿐만 아니라 역경가운데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지를 물으시는 것입니다.
기적을 행하신 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새로운 규칙을 주셨고 또한 그것이 시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하나님의 삶의 계획과 법도대로 바르게 살 것을 물으십니다.삶의 역경속에서도,그리고 역경이후에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인지를 물으십니다.중세의
스콜라 신학자이며, 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그 동기를 기준으로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부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의 삶에 더 편리하고 유리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높은 사랑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이제는 나를 사랑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 해야 합니다. 그것을 축복이라고 생각되었던 조건들이 없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회복되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적인 회복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그러나 제 마음에 조바심과 부담이 있습니다.우리 민족이 마땅히 배워야할 교훈을 배우기 전에 경제만 회복된다면 먼 안목에서는 더 큰 비극이 생기게 될지 모릅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단순한 경제회복이 아니라 영성의 회복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 앞에 설 수 있는 자가 되길 기도하십시다.


본질적인 회복이 일어나야 합니다.
변함없이 계속되는 시련,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시험을 통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축복
오늘 본문에 나타난 고통의 두 번째 정체성은ꡐ하나님의 축복ꡑ입니다. 고통 바로 다음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24절입니다.
하나님은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우셨고 그분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은 시험을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 자신에게만 맡겨 두었다면 그들은 도저히 시험을 통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우리도 동일합니다.우리의 지혜와 신념으로만 시험을 통과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모두 두 손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시험중에 우리를 도우심을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기적의 형태로 임했습니다. 타는 듯한 목마름 가운데 가까스로 찾은 물이 토해낼 수 밖에 없는 쓴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적을 이루시고 그 후 그 물을 맛보았을 때 그 물은 아주 단물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쓴물 후 맛본 단물의 감격은 참으로 컸을 것입니다.직장을 잃었다가 다시 얻었다면 그 감격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미련하고 부족한 우리는 생각이 짧아서 가졌던 것을 잃었을 때에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치유의 기적과 함께 그 고통 건너편에 새로운 땅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27절입니다.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 물샘 열둘과 종려칠십주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엘림은 마라에서 남쪽으로 약 10킬로미터 정도 내려간 지역으로 물샘 열둘과 아름다운 종려나무 칠십주가 있었습니다. 성경에서 열둘과 칠십이라는 숫자는 주로 충만함과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에 대한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마라와 같은 고통을 견디면 엘림과 같은 영광스러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교도들은 ꡐ고통은 변장된 하나님의 축복이다ꡑ라고 했습니다. 모든 고통에는 하나님의 감추어진 축복이 있습니다.조금만 더 견디십시오.그러면 우리를 향해 예비된 하나님의 안식과 충만한 생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감정적으로는 할 수 없는 고백일지라도 의지적으로 이렇게 고백할 필요가 있습니다.
ꡐ하나님,이것은 나의 마지막도,넘어짐도, 파괴와 절망도 아님을 압니다. 이 고통이 축복임을 믿습니다.이 고통 속에서 붙잡아주심을 믿습니다.이 쓴 물가에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ꡑ이런 자들을 위해서 엘림이 멀지 않았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계시
ꡐ고통은 하나님의 계시ꡑ입니다.하나님은 고통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우리는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을 새롭게 만납니다. 26절 말씀입니다.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하나님이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신 것은 환경의 치유를 의미합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창조하시는 하나님,해방하시는 하나님,광야로 인도하신 하나님,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이제 본문을 통해 그들은 치료하시는 하나님,ꡐ여호와 라파ꡑ를 만났습니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가장 효과적으로 질병도 고치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창조자는 구속자요,치유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만이 우리 민족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치유하실 때도 있지만 어떤 방편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한 해석자는 마라에 던져진 꺾여지고 버려진 나무에서 십자가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치유하시고 새로운 삶을 허락하시며 지금도 계속되는 삶의 고통을 해결하십니다. 고통스럽게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님은 우리의 삶의 고통을 아십니다.우리의 좌절과 말할 수 없는 아픔과 눈물을 아십니다.헨리 나웬은 예수님을ꡐ상처받은 치유자ꡑ라고 묘사합니다.그래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자가 되십니다.
욥기 42장 5절의 욥의 고백처럼 고통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고통은 하나님의 사랑에 빠질 수 있고 그분의 무한한 섭리 가운데 잠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 가운데 어떤 분은 가누기조차 힘든 걸음을 가까스로 옮기고 있을 것입니다. 성령충만하지 못하고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것 같고 원망스러운 분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고통 중에서 회복되는 자리요,은혜받는 자리입니다.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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