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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원/제4과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성경공부교재/하나님음성듣는것

by 발의무리 2010. 4. 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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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과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믿음은 당연히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핵심이요 필수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필수입니다.

믿음에 대한 그릇된 이해.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얼마나 필수적인가를 깨닫지 못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믿음에 대한 그릇된 이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에 대한 그릇된 이해 중 대표적인 것은 믿음을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믿음을 하나님에 관한 모든 성경적인 지식에 동의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분임을 믿습니까? ☐ 예☐ 아니요

당신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임을 믿습니까?☐ 예☐ 아니요

당신은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임을 믿습니까?☐ 예☐ 아니요

당신은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임을 믿습니까?☐ 예☐ 아니요

당신은 당연히 이 모든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당연히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에 관한 모든 진리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예.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구약성경을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그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들의 인생을 건 사람들이었습니다(롬 2:17 참조). 그리고 그들이 가르치는 내용은 모두 옳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는 모든 말씀을 반드시 다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3:2-3).

그런데 예수님은 요한복음 5장 46절과 47절에서 그들의 믿음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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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여기에서 무엇이 문제였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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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히 그 말씀에는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을 포함했습니다. 자기들은 누구보다 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생각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이 전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아닌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귀신들의 예

야고보서 2장 19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이 구절은 귀신들이 하나님에 대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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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귀신들이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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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나님께서 이곳에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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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에 의하면, 귀신들도 하나님이 유일하신 하나님임을 믿습니다. 귀신들은 그 사실을 확실하게 믿기 때문에 벌벌 떨 정도입니다. 사실, 가버나움 회당에서 그곳에 있던 누구보다 예수님에 관해서 더 잘 알고, 그 앞에서 벌벌 떨었던 자는 한 사람 속에 들어있던 귀신이었습니다(마 1:23-24). 당연히 귀신들은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에서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아닌 것을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야고보서 2장 19절은 참된 믿음의 성격에 대해서 다루는 구절 속에 나오는 절임을 기억하십시오.

기생 라합의 예

여호수아 2장 8절에서 11절을 자세히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히브리서 11장 31절에 의하면, 기생 라합은 무엇으로 구원을 받았습니까? .........................

기생 라합은 어떻게 해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까? (롬 10:17, 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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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성 사람들 중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들은 사람들이 기생 라합 뿐이었습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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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들었을 때, 그 사실을 믿고 받아들인 사람이 여리고성 사람들 중 라합 뿐이었습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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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구원 받았던 라합과 믿음이 없어 멸망당했던 다른 여리고성 사람들과 어떤 점이 달랐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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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합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여인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들음으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라합 뿐 아니라, 여리고성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라합 뿐 아니라, 여리고성의 모든 사람들이 그 사실들을 다 믿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실들을 얼마만큼 확실하게 믿었든지, 그들은 간이 녹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라합 외에 다른 여리고성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졌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믿음이 아닌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참된 믿음은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믿음은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전존재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관한 어떤 교리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에 관한 지식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차이를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그 도표 다시.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위의 도표 좌측에 나오는 하나님에 관한 진리들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믿음은 바리새인들이나 귀신들이나 여리고성 모든 백성들이나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위 도표의 오른쪽에 나오는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의 법칙

믿음은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믿음의 법칙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믿을 수 있고

하나님을 믿는 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다.

로마서 4장 17절에서 22절을 읽고 다음의 물음에 답하십시오.

아브라함은 어떠한 하나님을 알았습니까?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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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처해 있는 상황은 어떠했습니까? (18-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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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 가운데서 아브라함은 어떻게 했습니까? (20-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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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아브라함과 같은 상황에서 아브라함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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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되, 죽은 자를 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그리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하나님, 즉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러한 하나님을 알았다는 말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에 관한 그러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그대로 믿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아직 성경이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그 말은 아브라함이 그러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알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자기나 자기 아내의 몸이 아이를 생산하는 면에 있어서는 이미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전혀 믿음이 연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께서 죽은 것 같은 자기와 자기 아내의 몸을 다시 살리셔서라도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실 것을 굳게 신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셔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그에게 이삭을 주셨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만약 당신이 아브라함처럼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당신이 지식이 아직도 하나님에 관한 이론적인 지식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믿을 수 있고, 하나님을 믿는 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1

믿음을 위한 주요 요소들과 하나님의 음성.

우리의 믿음을 이렇게 올바로 이해할 때, 믿음을 위해 몇 가지 주요 요소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의 요소들을 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필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은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을 위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필수입니다. 바로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믿음은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우리의 전존재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믿음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출애굽기 14장 1절부터 14절을 읽고 다음의 질문에 답하십시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해 있던 상황을 당신의 말로 표현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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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행동을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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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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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세가 그러한 상황에서도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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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의 여망이 전혀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의 최정예 부대가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싸울 무기도 군사도 없었고, 도망할 길도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전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모세는 리더로서 일반 백성들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 가운데 처해 있었지만, 그들과는 달리 믿음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그의 믿음의 선포를 보십시오. 그의 믿음은 가히 우리에게 본이 될 만합니다. 모세가 그렇게 믿음으로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그가 가지고 있던 하나님과의 친밀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하심과 신실하심을 알았습니다. 그는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뿐 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것을 이미 그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1-4절). 물론 하나님께서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셨다 할지라도 그런 상황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만을 믿음으로 의지하고 서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왔기에, 그렇게 믿음으로 서는 것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임의대로 계획을 세워서 행동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도와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적인 확신은 될지언정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으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먼저 앞서 가셔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주의 종으로 부르셨으면, 베드로처럼 물위로 걷게 해달라고, 마음에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도한 다음, 한탄강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강에 빠져 죽을 뻔하였으나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에 의해 구출되었습니다. 그와 베드로의 차이가 무엇이었습니까? 그 사람은 자기 임의로 물위로 뛰어들었고, 베드로의 경우에는 그에게 물위로 걸어오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마 14:28-29 참조). 이처럼 주님이 앞서가셔야 우리에게 비로소 믿음이 필요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 중 단 한 사람도 자기 임의대로 세운 계획을 소위 믿음으로 밀고 나간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 모두의 경우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서 앞서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를 보이셨습니다. 그 때 그들은 믿음으로 앞서 가시는 하나님을 따라 갔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뒷받침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임의로 잘 계획해서 다듬어놓은 일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도와서 성취시키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길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또한 반드시 하나님의 길로만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이루어집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내신 일, 홍해를 가르신 일, 반석에서 강을 내신 일, 요단강을 가르신 일,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일등을 보십시오. 그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여 그대로 순종하였을 때 이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이루어졌습니다. 반면에 여호수아는 작은 아이성을 칠 때,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지 않고, 임의대로 했다가 대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인도하시면서 한 번도 똑같은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어떤 방법을 기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오직 인격체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이 순간순간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행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믿음을 위해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의 목적을 아는 것, 하나님의 길을 아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 모두를 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하나님, 하나님의 목적, 그리고 하나님의 길, 어느 것 하나 아는 것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이 부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기 원하시면, 저의 책『믿음에 의한 삶』(새물결출판사) 6장을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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